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선미경 기자] 장성규·이상엽의 순위 쟁탈 차트쇼 '하나부터 열까지'가 현대판 대테러 조직 '764', 세상 종말론 '둠즈데이' 부부, 아들을 죽인 아버지의 '백신 거부' 사건을 '인생의 파멸을 부르는 위험한 믿음' TOP 3로 선정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안겼다.
26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에서는 '귀엽규' 장성규와 이상엽 그리고 스페셜 게스트 권혁수가 함께 '인생의 파멸을 부르는 위험한 믿음'을 주제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삼파전 토론 배틀을 펼쳤다. 전 세계를 뒤흔든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연이어 공개되자, 웃음기마저 싹 걷힌 세 사람 사이에는 분노와 경악, 탄식이 교차했다.
1위는 국경·언어·인종을 초월한 10대 청소년들의 국제 범죄 조직 '764'가 차지했다. 이들은 정서적으로 취약한 미성년자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조종·협박·강요를 일삼는 현대판 사이버 테러 집단이었다. 특히 이들은 미국에 살던 13세 트랜스젠더 소녀 '제이'에게 친구가 되어주는 척 접근한 뒤, 점점 과격하고 극단적인 지시를 내렸다. 결국 2022년 어느 새벽, 부모 몰래 집을 빠져나온 제이는 근처 식료품점 주차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켠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런데 이 모든 과정이 가해자들의 명령 때문이었고, 이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상엽은 "욕 나온다. 악마들이다"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특정일에 세상이 멸망한다는 믿음, 이른바 '둠즈데이'에 빠져 16살·7살 두 자녀를 살해한 부부의 이야기도 많은 이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모르몬교에서 만난 두 사람은 점차 극단적 종말론에 심취하게 됐고, 스스로를 예언자·신의 사자라고 떠들고 다녔다. 종말이 다가오며 악령에 씐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믿기 시작한 이들은 자신들의 두 아이가 '좀비가 됐다'는 황당한 망상 속에서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 여기에 더해 미국판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사건도 집중 조명됐다. 극단적인 백신 음모론자였던 아버지는 법원이 "아이에게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고 판결하자,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참극을 벌였다.
또 "재산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흑마술 주술가의 말을 맹신한 일가족이 옆집 노부부를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까지 공개되며 스튜디오는 탄식으로 가득 찼다. 권혁수는 "완전히 미치광이들이다"라며 격분했고, 장성규 역시 "천벌을 받아야 한다. 하늘이 무서운 줄 모른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 밖에도 외계인 맹신이 부른 '헤븐스 게이트' 집단 자살 사건, 아내를 살리려다 오히려 죽음으로 몰아넣은 위험한 민간요법 '소똥 치료', 비행기 참사를 부르는 중국의 '동전 미신', 국경까지 넘어가게 만든 상상 초월 길 안내 'GPS 맹신', 이마에 못을 박은 임산부의 '아들 기원', '파파 스머프'가 된 남자의 충격적인 건강 보조제까지 맹목적인 믿음이 어떻게 광기와 파멸로 변질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들이 연이여 소개되며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seon@osen.co.kr
[사진]티캐스트 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