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주려 50억 집 구입, 매달 명품 선물…결혼은 어렵다" 40대 CEO 고민

연예

뉴스1,

2026년 1월 28일, 오전 05:00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갈무리)

수백억 원대 자산을 보유한 40대 CEO가 결혼에 관한 고민을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역대급 재력을 자랑하는 사업가 여성이 등장했다.

국제유통회사 CEO라고 밝힌 45세 사연자는 2021년 대한민국최고경영자 대상, 2022년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산이 어느 정도냐"라는 서장훈의 물음에 " 개인 보유 주식만 90억 원 정도 있다. 회사 가치는 최근 평가를 했는데 100억 원 정도"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너무 억울한 일을 겪었다. 결혼정보회사에서 남자친구를 만났다. 제가 남친들에게 화끈하게 쏘는 면이 있다. 만났을 때 데이트 비용을 제가 다 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 통장 내역을 뒤늦게 해보니 거의 월평균 4000만 원씩을 썼더라. 매월 1000만 원 상당 명품을 선물했다. 사귈 때는 괜찮은데 헤어지니까 문제더라. 억울하고 받은 것 중에 10%라도 돌려달라고 했는데 단 하나도 못 돌려주겠다더라"라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연애는 다 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난 사람과 했다. 저는 서류가 명확한 거 좋아한다. 가입비가 2200만 원이라고 해서 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타워팰리스에 살았는데 위층 51평짜리를 현금 일시불로 하나 더 구입했다. 남자친구한테 주려고. 그때 당시 50억 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사연자는 5세 연하 남자친구에게 자기가 살고 있는 방 한 칸에 살림까지 채워줬다. 또 고가의 외제 차를 사주기로 했는데, 전 남자친구는 본인 명의로 해달라고 요구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갈무리)

자신이 해준 것에 비해 돌아오는 것이 없어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했고, 결혼 준비를 서두르는 자신과 달리 남자친구는 "평생 같이 살 건데 왜 서두르냐"라며 이견을 보였고, 결국 이별했다. 그러면서 "그분은 대형 로펌 변호사였다. 돈 10원 하나 안 썼다"라고 전했다.

서장훈은 "집 산 건 어떻게 했냐"라고 물었고, 사연자는 "팔았다. 억울했다. 기분이 안 좋아서 저렴하게 팔았는데 15억 원이 더 올랐더라. 너무 억울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에 서장훈은 "내가 볼 때 재산을 따져도 400억~500억 정도 되는 거 같다. 혹시라도 신원 불상의 사기꾼 만나서 뜯길까 봐 자기 나름대로는 신원 확실한 사람을 만나서 그때부터 쏟아붓는 연애를 한 것 같다. 지금 같은 방식으로 연애를 계속하면 원하는 사람을 만날 수 없다. 네가 돈을 안 써도 널 좋아할 사람을 만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 성공하고 경제적 여유가 있다 보니 자존감 높고 귀하게 잘 크고 잘 풀렸다. 그러다 보니까 연애를 간편하게 한 것 같다. 진짜 너를 사랑해 줄 사람을 만나려면 네가 아무것도 아니고 수수한 모습으로 있었을 때도 좋아하는지 아닌지를 알아봐야 한다. 네 돈만 보는 남자랑 결혼할 거면 그냥 혼자 살라"라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결혼 운은 따로 있다. 재벌 집도 결혼했다가 이혼하고 난리 난다. 힘든 게 결혼이다. 본인이 원해서 다 빼앗길 거면 해도 된다. 원하는 남자랑. 그런데 여기 왔기 때문에 조언하는 거다. 뭔가를 주고 환심을 산다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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