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미성년자 성적 장면 논란”..'스타 형제 영화감독' 결별 전말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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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1월 28일, 오전 07:10

[OSEN=최이정 기자] 할리우드에서 가장 뜨거운 형제 감독 듀오였던 조시 사프디와 베니 사프디의 결별 배경이 뒤늦게 드러났다. 그 중심에는 2017년 영화 '굿 타임' 촬영 당시 발생한 미성년자 성적 장면 논란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할리우드는 사프디 형제의 불화가 단순한 정치 성향 차이나 파업 여파가 아닌, '굿 타임' 촬영 현장에서 벌어진 심각한 사건에서 비롯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제작진은 17세 미성년자 배우를 성매매 여성 역할로 캐스팅했고, 해당 배우는 뉴욕 촬영 현장에서 나체 노출과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장면에 투입됐다. 문제의 장면은 비전문 배우로 출연한 버디 듀레스와 함께 촬영됐으며, 촬영 도중 듀레스가 실제로 신체를 노출하고 부적절한 발언을 했음에도 촬영이 중단되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현장 관계자들은 “감독이라면 즉시 촬영을 중단했어야 할 상황이었지만 조시는 그대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장면은 결국 최종본에서는 삭제됐으나, 제작진은 이를 “창작적 판단”이라고 설명해 왔다.

논란은 수년간 수면 아래에 있었으나, 2022년 사프디 형제의 제작 파트너였던 세바스찬 베어-맥클라드가 이혼 소송 과정에서 과거 문제가 재조명되며 다시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베니 사프디가 해당 배우의 미성년자 신분을 뒤늦게 인지했고, 이것이 형제 사이에 결정적 균열을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결국 두 사람은 2023년 공식적으로 결별했고, 함께 준비 중이던 넷플릭스 프로젝트 역시 무산됐다. 이후 조시는 티모시 샬라메와 함께한 '마티 슈프림'으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수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은 반면, 베니의 '더 스매싱 머신'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반응을 얻었다.

아동 배우 권익 단체 관계자는 “미성년자의 안전과 윤리를 무시한 제작 방식이 수년 후 오스카 후보로 포장되는 현실이 우려스럽다”며 “2026년에도 ‘예술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논리가 통용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때 ‘할리우드에서 가장 위험하고 혁신적인 형제’로 불렸던 사프디 듀오. 그 명성 뒤에 감춰졌던 어두운 그림자가 이제야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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