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박정민의 첩보액션, 유해진의 사극…韓 영화 부활 투톱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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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1월 29일, 오전 06:00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흥행 배우들의 브로맨스를 앞세운 한국 영화 두 편이 내달 설 연휴 극장가를 겨냥해 선의의 흥행 경쟁을 펼친다. 유해진, 박지훈 주연의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왕사남)와 조인성, 박정민 주연의 ‘휴민트’(감독 류승완)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왼쪽)과 ‘휴민트’ 포스터(사진=쇼박스, NEW)
내달 4일 개봉하는 ‘왕사남’과 11일 개봉하는 ‘휴민트’는 개봉을 2주 이상 앞두고 예매율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사남’은 예매량 6만 6610장으로 ‘휴민트’(6만 3177장)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휴민트’가 지난 23일 먼저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했지만, 이후 ‘왕사남’이 역전한 뒤 순위는 요지부동이다.

‘왕사남’은 ‘라이터를 켜라’, ‘리바운드’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의 신작이다. 한국 영화 최초로 조선시대 비운의 왕 단종과 그의 시신을 수습한 실존 인물 엄흥도에 관한 역사를 다뤘다. 그룹 워너원 멤버이자 드라마 ‘약한영웅’ 시리즈로 주목받은 박지훈이 단종 역을 맡았고, 유해진이 엄흥도를 맡아 부성애와 우정을 오가는 앙상블을 선보인다.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연기돌’과 천만 영화 4편(파묘·택시운전사·베테랑·왕의 남자)을 보유한 유해진의 조합에 기대가 높다.

‘휴민트’의 화력도 만만찮다. ‘휴민트’는 ‘밀수’, ‘베테랑’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해외 로케이션(라트비아)을 배경으로 한 첩보 액션물이다. 류 감독과 ‘모가디슈’, ‘밀수’에서 호흡을 맞춘 조인성이 전작 ‘밀수’에서 인연을 맺은 박정민과 재회했다. 두 배우는 각각 남북한 요원이 돼 액션 대결을 펼친다. 총과 다트, 카체이싱을 내세운 시원한 액션이 백미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2000년대 초반 한국 영화 중흥을 견인하고 현재까지도 관객 신뢰가 두터운 류승완과 장항준, 두 스타 감독의 경쟁”이라며 “두 작품의 선의의 경쟁이 침체된 한국 영화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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