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결국 오열..."살아계실 때 잘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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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1월 29일, 오전 10:42

(MHN 임세빈 기자) ‘정승제 하숙집’이 마지막 하숙생들과의 이별로 여정을 마쳤다.

지난 28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인생 때려잡기: 정승제 하숙집’ 최종회에서는 67세 고교생 김영숙 씨와 자퇴생 하숙생들이 함께 학교를 찾아 상처를 보듬고 미래를 응원했다.

퇴소를 하루 앞둔 밤, 하숙집 식구들은 야간 산책에 나서 김영숙 씨의 고등학교를 방문했다. 김영숙 씨는 교실에서 자작시를 낭송하며 “잠시 쉬어도 좋고, 서툴러도 괜찮다. 오늘도 우리는 꿈을 꾼다”는 메시지로 울림을 전했다. 이어 정형돈은 ‘하숙집 가슴을 열어라’ 코너를 진행하며 하숙생들의 속풀이를 이끌었다. 

김리아는 과거 벌로 미술 창고에 갇혔던 기억과 상처가 됐던 말들을 떠올리며 “학교야, 좀 도와주지 그랬냐”고 외쳤다. 방지영은 이유 없는 차별의 트라우마를 털어놓으며 고등학교 재입학 계획을 밝혔고, 홍혁은 운동부 생활 중 겪은 차별과 조울증을 고백하면서도 자신을 지켜준 학원 선생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시은은 괴롭힘의 기억을 꺼내놓으면서 “대학에 가서는 좋은 사람들을 스스로 찾아 나서고 싶다”고 말했고, 김아람은 자퇴를 선택했던 배경을 언급하며 진로를 찾았다고 밝혔다. 강하음 역시 “행복하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하숙생들의 이야기가 끝난 뒤 교탁에 선 정승제는 “너무 못난 것 같다, 내가”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수학이 뭐라고, 못 따라간다고 너희를 다그치기만 한 것 같다. 동기부여 한다고 그런 건데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앞으로도 씩씩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다음 날 정승제는 하숙생들을 위해 “직접 인생 첫 민증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나섰다. 정승제의 실제 ‘인강’ 제작 스튜디오에서 촬영이 진행됐고, 정승제는 ‘정포토’로 변신해 하숙생들의 개성을 살린 사진을 남기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마지막 밤에는 보드게임과 마피아 게임으로 분위기를 풀었고, 마라탕으로 식사를 마친 뒤 부모님께 편지를 쓰는 시간이 이어졌다. 정형돈은 “부모에게 자식은 어떤 삶을 살아도 늘 특별하다”고 다독였고, 김아람의 편지를 듣던 중 “3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났다. 살아 계실 때 더 잘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오열했다. 김영숙 씨 또한 가족에게 전하는 감사와 하숙생들에게 느낀 고마움을 편지로 남기며 여운을 더했다.

퇴소 당일 아침 정승제는 처음 도전한 잡채를 완성했고, 한선화의 돼지불고기와 텃밭 채소까지 더해져 풍성한 식탁이 차려졌다. 정형돈은 마지막 식사 자리에서 “너희도 이제 수학여행 다녀왔다고 해도 된다. 그보다 더 특별한 수학여행을 한 것”이라며 하숙생들을 격려했다. 이후 대문 간판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정형돈이 정승제를 ‘사장님’이 아닌 ‘정 씨’로 부르는 ‘하극상’ 장면까지 더해지며, ‘정승제 하숙집’은 웃음 속에 마무리됐다.

 


사진=티캐스트 E채널 ‘인생 때려잡기: 정승제 하숙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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