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한국배우 최초 '키네마 준보' 여우주연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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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1월 30일, 오전 10:52

(MHN 강동인 기자) 배우 심은경이 한국인 최초로 일본 키네마 준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30일 심은경의 소속사 팡파레는 "심은경이 '여행과 나날'로 일본의 저명한 시상식 중 하나인 키네마 준보 '베스트 10'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99회째를 맞은 키네마 준보는 시상식에 앞서 영화 여행과 나날을 '베스트 10' 1위에 선정함과 동시에 주연인 심은경의 여우주연상 수상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키네마 준보는 1919년 창간된 일본 최고 권위의 영화 전문 잡지로 매해의 영화 '베스트 10'을 발표하고 있다. 이는 일본 아카데미상, 블루리본상,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와 함께 일본 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심은경은 한국 배우 최초로 키네마 준보 여우주연상을 받게 됐다. 외국 배우의 수상은 1993년 '달은 어느 쪽에 떠 있는가'의 루비 모레노 이후 처음이다. 

앞서 심은경은 2020년 영화 '신문기자'로 일본 아카데미상,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다카사키 영화제 등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키네마 준보 수상까지 더하며 일본 영화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심은경은 "훌륭한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 작품과 기적처럼 만난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수상까지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미야케 쇼 감독의 세계관에 전 세계 많은 분들 역시 매료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행과 나날의 연출을 맡은 미야케 쇼 감독은 이번 수상으로 세 작품 연속 키네마 준보 일본영화 '베스트 10'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영화는 앞서 세계 6대 영화제로 꼽히는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레이캬비크 국제영화제, 함부르크 영화제 등에 초청됐다. 

제99회 키네마 준보 시상식은 오는 2월 19일 열릴 예정이다.


사진='MHN DB', '여행과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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