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최이정 기자] 작가 겸 교수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곽정은이 가정사를 공개한 '나는 솔로' 22기 돌싱 옥순, 경수 부부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 숏츠에는 '나솔 옥순경수 가정사 고백 저는 이렇게 봅니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곽정은은 "최근 새롭게 재혼 부부의 방송 출연 영상을 보면서 참 마음이 무거웠다.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었거나 본인의 마음이 답답해서 그런 결정을 내렸겠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심리학 전공자로서 이 부부에게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라며 "우선 이거부터 알아야 한다. 방송 제작진은 게스트의 행복에는 관심이 없다 시선을 끌고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사연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 제작진이 솔직하게 다 말해달라고 했을 때 그것들을 다 받아줘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른들은 자기가 원해서 얼굴을 내놓지만, 아이는 선택권이 전혀 없었다. 내밀한 가정사가 전 국민에게 생중계되고 앞으로도 영상으로 퍼져나갈 거고 그건 아이의 기억에서 지우기 어려운 일이 된다"라면서 "아이는 자기 엄마는 친엄마든 새엄마든 사랑하고 싶어 한다. 왜냐하면 자기한테 중요한 존재니까. 하지만 전 국민이 우리 엄마의 과거를 다 알고 손가락질을 한다면 아이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되는 것일까? 너무 무책임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셨는데 아이는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엄마 아빠가 안 그래도 힘든데 내가 내 속마음을 솔직하게 얘기하고 그러면 엄마 아빠 더 힘들겠지?'. 아이는 자기 상처를 꽁꽁 숨기고 착한 아이 역할을 수행하게 될 수도 있다"라며 "제작진인 왜 이러한 부분에 대해 케어하지 못했는지 아이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고려했다면 심리학 전문가에게 이런 내용이 나가도 좋을까란 부분을 타진해 볼 수는 없었는지 큰 아쉬움이 든다"라고 말했다.
또한 "묻고 싶다. 이런 방송이 누구에게 어떤 이득을 주나? 그 부부는 잠시 속 시원했을지 모르고 더 유명세가 필요하니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는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나. 우리 가족의 이야기니 괜찮다는 생각은 부모의 가장 큰 오만일 수 있다. 아이는 부모 소유물이 아니라 독립된 인격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7일 방송된 '김창옥쇼 4'에는 22기 옥순과 경수가 출연해 재혼 가정의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옥순은 "다섯 살 된 아들을 키우다가 남편을 만났다. 남편이 이렇게까지 해주다니 싶을 만큼 잘해주는데 너무 무섭다. 뭔가를 해줄 때마다 떠날까 봐 무섭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옥순은 또 "아들은 남편과 남편의 딸을 친아빠, 친누나로 받아들이지만 남편의 딸은 아직 나를 엄마라고 부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22기 경수의 딸은 22기 옥순을 이모라고 부르고 있다고.
경수는 "전처를 대학교 1학년 때 만나서 10년을 함께 했는데 상대방 외도로 이혼했다"라며 "내가 바쁘기도 했고 못 챙겨준 느낌도 들었다. 누군가를 만났을 때 다 해주는 것이 관계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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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