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홍동희 선임기자) 가수 정동원이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의 새로운 얼굴이 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30일 전해진 이 소식이 유독 묵직하게 다가오는 건, 그가 지금 인생의 중요한 변곡점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정동원은 오는 2월 13일,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잠시 우리 곁을 떠난다. 보통 입대를 코앞에 둔 스타들은 자신의 공백기를 메울 상업적인 활동이나 수익 창출에 집중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정동원의 선택은 달랐다. 그는 화려한 마무리가 아닌,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택했다.
이번 모델 발탁은 단순히 인기가 많은 스타를 기용한 것이 아니다. 정동원과 그의 팬덤 '우주총동원'이 그동안 꾸준히 쌓아온 선행의 마일리지에 대한 사회적 화답이다. '그 가수에 그 팬'이라는 말처럼, 정동원의 팬들은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가장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행동가들이다.
실제로 지난 29일, 대한적십자사는 우주총동원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 취약계층을 위해 설렁탕 간편식 1만 8,000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정동원 역시 이러한 팬들의 마음에 화답하듯, 누구나 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상품 기획에 직접 아이디어를 보태며 동참했다. 스타가 앞장서고 팬이 밀어주는 이 아름다운 선순환 구조는 오늘날 팬덤 문화가 지향해야 할 가장 모범적인 교과서다.
'미스터트롯'의 어린 소년에서 이제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한 정동원. 그가 보여주는 행보는 나이보다 훨씬 성숙하다. 초록우산 측이 "정동원의 따뜻하고 성실한 이미지가 아동 복지의 가치와 딱 맞는다"고 밝힌 건 결코 빈말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받은 사랑을 사회에 되돌려주는 법을 정확히 알고 있다.
이제 그는 2월 5일 발매될 새 미니앨범 '소품집 Vol.2'와 팬 콘서트를 끝으로 잠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하지만 그가 뿌린 나눔의 씨앗은 군 복무 기간에도 계속해서 싹을 틔울 것이다. 국가의 부름을 받고 떠나는 길목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책임을 다하고 가는 정동원. 이토록 든든하고 속 깊은 청년이 지키는 대한민국이라면, 그리고 이런 스타를 기다리는 팬들이라면 그 1년 6개월의 시간은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다.
사진=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