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나홀로집에' 케빈母 오하라, 장기 좌우 바뀐 '내장 역위증' 앓았다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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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1월 31일, 오전 07:54

[OSEN=최이정 기자] 배우 캐서린 오하라(Catherine O’Hara)가 별세하기 전 새벽, ‘중증’ 상태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던 사실이 전해졌다. 더불어 그가 생전 '내장 역위증'을 앓았던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Page Six)에 따르면, 캐서린 오하라는 30일(현지시간) 오전 4시 48분께 미국 로스앤젤레스 브렌트우드 자택에서 의료 지원 요청이 접수돼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상태는 ‘serious(중증)’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하라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는 공식 입장을 통해 “캐서린 오하라가 짧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하라는 생전 '내장 역위증(situs inversus)'이라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었다. 이는 심장과 간 등 주요 장기가 일반적인 위치와 좌우가 바뀐 상태로 존재하는 선천적 질환으로, 전체 인구 약 1만 명 중 1명꼴로 보고된다. 대체로 일상생활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증상이 비전형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응급 상황에서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질환이 이번 사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1954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오하라는 즉흥 코미디 무대 세컨드 시티(The Second City)를 거쳐 'SCTV'로 명성을 쌓았다. 이후 팀 버튼 감독의 '비틀쥬스', 크리스마스 명작' 나 홀로 집에'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특히 '시트 크릭'에서 모이라 로즈 역을 맡아 에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인생 캐릭터’를 남겼다.

고인은 남편 보 웰치와 슬하에 두 아들 매튜, 루크를 두고 있다. 전 세계 팬들과 동료들은 “코미디와 드라마의 경계를 허문 배우”, “세대를 아우른 웃음을 남긴 아이콘”이라며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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