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생이란 쉽지 않기에"…'불사조' 윤서령, '미스트롯4' 도전 의미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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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1월 31일, 오전 11:50

(MHN 김예나 기자) 트로트 가수 윤서령에게 '미스트롯4'는 또 한 번의 도전이자, 스스로를 증명하는 시간이었다. 수차례의 도전이라는 서사 속에서 윤서령은 그 모든 시간을 비상을 위한 날갯짓으로 바꿔냈다. 꺾이지 않는 의지와 단단해진 내공으로 다시 날아오르는 윤서령의 도약은 계속된다. 

윤서령은 최근 TV조선 '미스트롯4' 경연을 마무리하고 MHN과 만나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서령은 탄탄하고 파워풀한 보컬부터 맑고 청아한 음색까지 두루 갖춘 실력파로, 여기에 뛰어난 퍼포먼스 역량까지 무기로 장착하며 차세대 젊은 트로트 여제의 대표주자로 손꼽혀 왔다. 이미 '미스트롯3'에서 불굴의 서사로 TOP10에 오르며 '불사조'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던 윤서령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미스트롯4'에 또 한 번 출사표를 던지며 다시금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도전은 윤서령 스스로가 한계를 넘어서겠다는 각오가 담긴 선택을 의미했다. "'미스트롯3'에서 TOP10에 그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는 윤서령은 '미스트롯4'를 통해 자신이 가진 또 다른 매력과 새로운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로 도전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방송에 계속 나가야 아직 저를 모르는 분들께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는 현실적 이유 역시 재도전을 결심하게 만든 배경이 됐다. 

윤서령의 아버지이자 가수 윤태경의 조언도 재도전을 선택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결과가 아깝기도 하고, 아직 보여주지 못 한 부분도 많으니까 다시 한 번 도전해보라"는 말에 힘을 얻었다는 것. 특히 그동안 '윤서령하면 퍼포먼스'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만큼, 이번에는 정동 트로트 보컬리스트로서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다는 각오도 분명히 했다. 

퍼포먼스에 가려졌던 또 다른 매력, 보다 깊어진 음색과 감정 표현으로 스스로의 스펙트럼을 확장해 보이겠다는 의지였다. 이에 윤서령이 마스터 예심에서 가수 김소유의 '두 여인'을 선곡, 화려한 동작을 덜어내고, 정통 트로트의 결을 온전히 살린 선곡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 무대에서 윤서령은 퍼포먼스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절제된 표현 속에서 음색의 농도와 감정의 흐름을 촘촘히 쌓아 올리며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윤서령 하면 퍼포먼스'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정통 트로트 가수로서의 가능성과 내공을 증명하려는 의지가 고스란히 담아냈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윤서령은 원곡 가수인 김소유에게 직접 자문을 구하는 것은 물론, 그의 도움으로 작곡가에게 보컬 레슨까지 받을 정도로 준비에 공을 들였다. 윤서령은 정통 트로트 도전을 두고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번 무대를 준비하며 스스로 가수로서 한 단계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돌아봤다. 

"정통을 해야 연습을 하게 되고, 그래야 실력이 느는 것 같아요. 결국 다 경험을 해봐야 늘더라고요. 정통을 했을 때는 확실히 힘들긴 하더라구요. 안 해봤던 걸 하다 보니까 더 어렵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다른 정통 트로트 무대들을 보면서도 존중하게 됐고,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윤서령은 마스터 예심에서 총 19개의 하트를 받았다. 가수 김용빈만 하트를 누르지 않았는데, 이를 두고 윤서령은 "오빠 덕분에 스스로 연습을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연습을 통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불사조'라는 닉네임답게 윤서령은 추가 합격에 성공하며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회를 잡아내는 그의 서사는 또 한 번 힘을 발휘했다. 다만 정통 트로트에 대한 고민과 연습, 자문까지 거쳐 공들여 준비한 무대가 본방송에서 통편집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미공개 스페셜 방송을 통해 무대가 공개되긴 했지만, 본방송을 손꼽아 기다렸던 마음까지 채우기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 경험은 좌절보다는 또 한 번의 비상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남았다. 

통편집이라는 결과 앞에서도 윤서령의 태도는 흔들리지 않았다. 자존심이 상할 법한 상황이었지만, 그는 이를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스스로를 단단히 붙잡았다. "이미 '미스트롯3'에서 TOP10에 오른 경험도 있고, 앞으로 보여줄 것들이 많다고 생각했다"는 윤서령에게서 남다른 자신감과 포부가 엿보였다. 

다만 마스터 예심 무대를 위해 도움을 준 김소유와 작곡가 선생님에 대한 죄송한 마음은 크게 남을 수밖에 없었다. 진심을 다해 열정을 쏟은 만큼, 마스터 예심 무대를 위해 도움을 준 김소유와 작곡가 선생님에 대한 죄송함 역시 더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올하트도 못 받았는데 본방송에서 통편집까지 되니까 얼굴을 뵐 낯이 없었어요. 따로 연락드릴 자신도 없더라구요. 그런데 스페셜 방송이 나간 이후 김소유 선배님께서 '노래 너무 잘했다. 나중에 고기 사줄게'라고 연락을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작곡가 선생님도 '앞으로 더 열심히 하자. 파이팅'이라고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큰 힘이 됐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시즌 역시 쉽지만은 않은 도전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서령은 또 한 번 스스로를 증명해냈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며 끝까지 완주했고, 그 사이 그는 분명히 성장했다. 

윤서령은 "'미스트롯3' 때는 많이 위축돼 있었고 불안했다"고 돌아보며, "지금은 훨씬 단단해졌고 강해졌다는 걸 느낀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제는 그냥 해보자는 마음이 생겼다"며, 스스로가 한층 어른스러워졌음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꾸 핑계를 대고 이유를 붙이면 아무것도 안 되더라고요. 인생이 원래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되니까, 결국 더 열심히 살아야 하루하루가 뿌듯해지는 것 같아요. 이번 경연을 통해 그런 마음가짐이 생겼고, 예전보다 훨씬 단단해졌고 어른스러워졌다는 걸 스스로 느끼고 있어요.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인터뷰②)에 이어) 

사진=제이지스타,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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