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 스트릿'이 거리 위에서 완성된 진심 어린 무대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31일 방송된 ENA '체인지 스트릿(Change Street, 연출 오준성)' 6화에서는 한국 팀 이동휘, 이상이, 정지소와 일본 팀 크리스탈 케이, 코다 쿠미, 메이 제이(May J.), 카와사키 타카야가 각각 일본 동경한국학교와 한국 구의역 NC 이스트폴에서 버스킹 무대를 펼쳤다.
'체인지 스트릿'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서로의 거리, 언어, 감성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음악으로 교감하는 신개념 문화 교류 프로그램으로 한국 팀은 이상이의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발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국민 고백송으로 자리잡은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을 선택한 이상이는 달콤하면서도 단단한 보이스로 현장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담백한 감정선 위에 얹힌 진정성 있는 가창은 이상이의 보컬 매력을 오롯이 느끼게 만들었다.
이어 정지소는 박혜경의 '고백'을 선곡해 첫사랑의 설렘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과하지 않은 감정 표현과 투명한 음색이 어우러지며 거리 한복판을 간질이는 설렘의 공기를 완성했다.
이동휘는 Ann One의 '혼자 하는 사랑'을 통해 또 다른 얼굴을 드러냈다. 세게 부는 바람과 뒤섞인 그의 담백한 애드리브는 버스킹 현장을 마치 드라마 속 한 장면처럼 만들었다. 토크에서 보여주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진중한 무대에 스튜디오 MC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신동엽과 동방신기 유노윤호를 비롯해 MC들은 "얕봤던 거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동엽은 "음원 사이트에서 가장 먼저 다운받고 싶다"고 덧붙여 무대의 여운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상이는 드라마 '올인' OST 박용하의 '처음 그날처럼'을 열창하며 한국 팀의 무대를 감정의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일본 팀은 무대에 앞서 '릴레이 Q&A' 코너로 관객과의 거리를 먼저 좁혔다. 카와사키 타카야는 코다 쿠미의 질문을 계기로 성시경,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의 인연을 공개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었다.
이어 카와사키 타카야는 일본판 '꽃보다 남자2' OST인 아라시의 'LOVE SO SWEET'를 선곡해 달콤한 보이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무대가 끝난 뒤 유노윤호는 "아라시를 보며 무대 매너와 방송 태도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고, 스페셜 패널 KENJI03 역시 "린킨 파크 같은 느낌의 그 당시 서태지를 좋아했다. 나도 한국 노래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한일 음악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메이 제이는 '좋아하는 한국 노래' 질문에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을 언급하며 즉흥 무반주 라이브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OST인 Dreams Come True의 'LOVE LOVE LOVE'를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는 전달력으로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크리스탈 케이는 자신의 대표곡 '사랑에 빠지면'을 선택해 음원과 다를 바 없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객석에 자리한 어머니 슌케이의 따뜻한 눈빛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어우러지며 현장은 한층 뭉클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코다 쿠미는 오우양 페이페이의 'Love Is Over'를 묵직하고 매혹적인 보이스로 재해석했다. 무대 후 KENJI03은 "오늘은 아티스트 코다 쿠미가 아닌 아내로 보였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신동엽은 "결혼 정말 잘했다"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국경도 장르도 내려놓은 채 오직 목소리와 감성만이 남은 '체인지 스트릿' 6화는 거리 위에서 음악이 가장 진심으로 빛나는 장면을 완성했다.
한편, 글로벌 음악 예능 프로그램 '체인지 스트릿'은 ㈜포레스트미디어, ㈜한강포레ENM, ENA가 공동 제작하며, 매주 토요일 밤 9시 30분 ENA에서 방송된다.
매회 새로운 느낌의 편곡, 풀 밴드와 한일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명곡들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체인지 스트릿' 음원은 매주 토요일 정오 주요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되며, 버스킹 영상 풀 버전은 '체인지 스트릿'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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