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원 레스토랑 가격 올린다...인상 이유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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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02일, 오후 05:53

(MHN 김소영 기자)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2'에 출연하며 유명 연예인을 능가하는 인기를 구가 중인 손종원 셰프의 레스토랑이 결국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실력과 인성을 겸비해 '느좋(느낌 좋은) 셰프'라는 별명까지 얻은 그의 인기가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총괄 셰프로 있는 서울 명동 레스케이프 호텔의 '라망 시크레'가 다음 달부터 코스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2일 호텔 및 외식업계에 따르면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미쉐린 1스타 프렌치 다이닝 '라망 시크레'는 다음 달 24일부터 런치와 디너 코스 가격을 각각 2만 원씩 인상한다. 이에 따라 런치 코스는 현재 17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11.7% 오르며, 디너 코스 역시 27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7.4% 뛴다.

손종원 셰프는 '라망 시크레'와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의 한식 레스토랑 '이타닉 가든' 두 곳을 동시에 미쉐린 1스타에 올려놓으며 국내 최고의 실력파로 인정받아 왔다. 최근에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SNS를 통해 '또 가고 싶을 만큼 인상 깊은 음식'이라며 극찬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캐치테이블 분석 결과, '흑백요리사2' 방영 전후로 '이타닉 가든'과 '라망 시크레'는 예약 및 저장 증가 폭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전 영업일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가격 인상을 두고 고착화된 고물가 구조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속적인 식재료 가격 오름세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호텔 다이닝의 원가 부담을 심화시켰다는 것이다. 특히 특급호텔들은 수입 식자재 비중이 높아 최근 이어지는 고환율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국내 주요 특급호텔들은 이미 다이닝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롯데호텔 서울의 '라세느'와 웨스틴 조선 서울의 '아리아'는 지난달 이미 가격을 올렸으며, 포시즌스호텔의 '더 마켓 키친' 역시 주말 저녁 가격을 인상했다. 서울 신라호텔의 '더 파크뷰' 또한 다음 달 1일부터 평균 3.6%의 가격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사진=MHN DB,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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