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남편 사건에 MC몽이?" 안성현 코인 청탁 2심 무죄, 진술 번복 컸다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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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02일, 오후 06:16

[OSEN=연휘선 기자] 걸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의 남편인 전 프로골퍼 안성현이 코인 상장 청탁 관련 혐의에서 1심 징역형을 뒤집고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가수 MC몽의 진술 채택 변화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드러나 이목을 끈다.

2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 김선희 유동균)는 특정 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안성현에게 앞서 징역 4년 6개월과 명품시계 2개 몰수를 선고받았던 1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안성현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사업가 강종현으로부터 A코인을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꼐 수십억 원을 수수한 배임수재 혐의를 받았다. 이에 검찰은 안성현이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와 강종현 및 코인 발행업체 관계자 송 씨로부터 현금 30억 원과 4억 원 상당의 명품 시계 2개, 1150만 원의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 등을 받았다고 봤다. 더불어 안성현이 강종현을 속여 20억 원을 별도로 가로챈 혐의도 있다고 봤다. 

이들은 지난 2024년 12월 1심에서 코인 발행업체 관계자를 제외하고 징역형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이후 2심 과정에서 보석이 인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던 상황. 2심에서 1심 재판부의 판결이 모두 뒤집힌 것이다. 

2심 재판부의 극적인 무죄 선고 배경에는 가수 MC몽의 증언 채택 변화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MC몽은 앞서 법정에서 안성현이 재벌가 인맥을 과시하며 기업인에게 투자를 받아 회사를 크게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며 그가 대표로 있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 지분 5%를 요구했다고 증언했다. 이는 안성현이 강종현의 자금을 활용해 개인적으로 빅플래닛메이드 지분을 요구했다는 사기 혐의 핵심과 일치해 이목을 끈 바 있다. 

그러나 빅플래닛메이드 지분 5%를 넘기는 과정에서, 안성현이 20억 원의 현금을 전달한 경위에 대해 진술이 엇갈렸다. 무엇보다 구체적 정황을 묻는 거듭된 질문 속에 MC몽이 진술을 번복하거나 답변을 회피했다고. 이에 2심 재판부는 "원심은 이 부분에서 MC몽 진술에 많은 신빙성을 부여했으나, 반대신문에서 불리한 내용이 나오면 답변을 얼버무려 신빙성이 없다"고 봤다. 오히려 강종현을 대신해서 빅플래닛메이드에 20억 원을 투자한 것이라는 안성현의 변명이 더욱 설득력이 있다는 것이다. 

안성현은 지난 2005년 프로골퍼로 데뷔했다. 그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를 역임한 바 있다. 특히 그는 지난 2017년 성유리와 결혼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안성현과 성유리는 쌍둥이 딸까지 낳으며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안성현이 코인 상장 청탁 혐의에 휩싸이며 성유리 또한 지난 2023년 종영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성유리는 홈쇼핑에 진출하는가 하면, 지난달 20일 종영한 tvN 예능 '끝까지 간다'에 출연하며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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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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