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송민규 부자(父子)가 '조선의 사랑꾼'에 등장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축구 선수 송민규, 아나운서 곽민선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된 가운데 이들 부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결혼식 이틀 전 충남 논산시, 제작진이 이른 아침부터 누군가를 기다렸다. 이내 송민규 부자가 도착했다. 송민규는 "아버지가 새벽에 출근하시는 일터, 직장이다. 여기가 두부 공장이고, 아버지가 두부를 배달 일을 하신다"라고 밝혔다. 송민규 아버지 송영섭 씨는 "1년에 명절 두 번밖에 안 쉰다"라고 알렸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송민규가 "결혼하기 전에 아버지 일 한번 도와드리려고 왔다"라고 말했다. "평소에도 잘 도와주시냐?"라는 제작진 질문에는 아버지가 아들 자랑을 늘어놨다. "엄청나게 착한 아들이다. 뭐든 아들이랑 같이하면 좋다. 너무 행복하다"라면서 "일단 애가 착하고, 부모에게 잘하고, 정말 효자다. 사인볼을 제일 많이 쓴 선수가 송민규 아닐까?"라고 흐뭇해했다.
송민규 아버지가 남다른 아들 사랑을 내비쳤다. 그는 "'민규랑 닮았다', '민규 아빠다' 이 두 가지가 날 웃게 만든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제작진이 "15년간 두부 배달하면서 힘든 적은 없었나?"라고 물었다. 송민규 아버지는 "육체적으로는 없었지만, 정신적으로 힘든 게 있었다. 민규를 좀 더 잘 먹이고, 그러지 못했던 게"라며 "그때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이 조그만 논산에서 이사를 7번 다녔다. 조금 버는 월급으로 민규 회비를 냈는데, 그래도 한 번도 밀리지 않았다. 밀리면 민규 자존심이 상할 테니까"라고 털어놨다.
아버지의 헌신적인 뒷바라지에 송민규는 19살에 프로 선수로 입단했고, 부모님을 위해 집, 차를 선물했다고 전해져 큰 감동을 선사했다.
llll@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