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은 역시 방탄소년단이었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iMBC연예와 모바일 아이돌 팬덤 앱 '아이돌챔프'(IDOL CHAMP)가 지난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함께 진행한 '2026년 완전체 귀환이 가장 기대되는 레전드 그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값을 증명해냈다.
아미(ARMY, 팬덤명)의 오랜 기다림은 투표 결과에 직접적으로 반영됐다. 투표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앞서 나가더니 단숨에 과반의 득표율로 1위 자리 지키기에 나선 것. 빅뱅, 엑소, 2PM, 마마무 등 전설적인 그룹의 맹추격에도 불구, 방탄소년단은 단 한차례도 선두를 놓치지 않은 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종 득표율은 56.2%로, 2위 빅뱅(16.4%)과 3위 엑소(7.7%)를 큰 격차로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과반의 득표율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더한다.
2026년은 아미가 방탄소년단의 데뷔 이래 가장 기다려온 한 해라 할 수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비로소 방탄소년단을 완전체로 볼 수 있게 됐기 때문. 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을 시작으로 마지막 주자 슈가까지 차례대로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입대하며 3년여간 짧지 않은 군백기를 가진 바 있다.
아미의 오랜 기다림처럼 방탄소년단 역시 무대가 무척이나 그리웠던 모양. 전역 직후 이들은 조금의 휴식기도 없이 순차적으로 미국에 건너가 본격적인 컴백 준비에 돌입했고, 얼마 뒤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내년 봄에 단체 앨범이 나온다. 새 앨범과 함께 월드투어도 돌입한다"라고 밝혀 팬들을 열광케 했다.
디테일한 정보도 곧 공개됐다. 오는 3월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시작으로 4월부터는 월드투어를 전개한다는 것. '아리랑'은 방탄소년단이 무려 3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정규로는 2020년 2월 발매된 '맵 오브 더 소울 : 7'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많은 시간이 지난 만큼, 이번 앨범은 현재의 방탄소년단을 가장 잘 나타내는 앨범이 될 전망. 빅히트뮤직 측은 "오랜만의 컴백을 앞두고 자연스럽게 팀의 뿌리, 시작점 그리고 내면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한국에서 출발한 그룹이라는 정체성과 마음속에 크게 자리 잡은 그리움, 깊은 사랑을 음악에 녹이고자 했다"는 설명으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투어도 역대급이다. 방탄소년단은 4월 9일 고향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34개 도시 82회 규모의 투어에 나선다. 이는 K팝 가수의 단일 투어로는 최다 회차. 심지어 일본과 중동 등지에서 추가 공연이 예고된 터라 투어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중 한국, 북미, 유럽 공연은 최근 예매를 시작했는데, 41회 공연이 순식간에 매진되며 방탄소년단의 여전한 위상을 짐작게 했다.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기다린 건 아미뿐만이 아니었다. 무려 서울시가 방탄소년단만을 위해 무려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을 내준 것. 광화문 광장에서 가수가 단독 공연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사용을 허락해 준 것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이들이 방탄소년단의 컴백 무대를 고대해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개최하며,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앨범부터 콘서트까지, 그야말로 3년의 공백이 무색한 역대급 규모의 컴백이다. '레전드 그룹'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행보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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