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희원이 27년 전 선물" 구준엽, 갈색 코트에 담은 절절한 애정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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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03일, 오전 11:34

[OSEN=지민경 기자] 가수 구준엽의 아내 고(故) 서희원 1주기를 맞아 대만 현지에서 고 서희원의 동상 제막식이 열린 가운데 구준엽이 이날 입은 코트가 서희원의 선물인 것으로 알려져 먹먹함을 더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다수의 대만 매체는 구준엽을 비롯한 서희원의 유족들은 대만 금보산(진바오산) 추모공원 내 비림 명인 구역에서 고 서희원의 1주기를 맞아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자리에는 구준엽, 서희원의 모친, 여동생 서희제 등 유족들과 구준엽의 지인인 클론 강원래,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생전 고인의 동료들과 지인들이 참석했다. 이날 구준엽이 직접 제작한 추모 동상이 공개되자 많은 이들이 오열하며 슬픔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추모 조각상은 구준엽이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두 손을 가슴에 포갠 소녀의 모습이 단아한 분위기의 고 서희원과 닮아 눈길을 끌었다. 

대만 가수 타오징잉은 제막식이 끝난 후 SNS를 통해 심경을 전하며 이날 구준엽이 입고 있던 갈색 코트는 서희원이 27년 전에 선물한 것이라고 밝혔다. 

각자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그리움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며 그는 "그리움은 갈수록 깊어만 간다"고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구준엽은 직접 쓴 손편지를 공개하며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아내를 향한 절절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나의 영원한 사랑 나의 모든 것 희원이에게"라며 "희원아 거긴 어떠니? 춥진 않은지 덥진 않은지 오빠는 언제나 걱정이다. 아침에 텅 빈 방 침대 한구석에 멍하니 앉아 있을 때면 아직도 현실인지 꿈인지. 꿈이길 바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파온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 오늘은 어떤 음식을 만들까? 무얼 만들어야 네가 좋아할까 하면서 음식을 싸들고 진바오산으로 운전해 갈 때면 너의 그리움에 한 없이 눈물이 흐른다. 미안해 오빠가 이렇게 약한 모습 보여서. 하지만 이것이 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마지막 방법이야.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희원이, 희원아. 우리 다음에 만나면 영원히 영원히 같이 있자.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 죽도록 보고 싶다"며 "너의 영원한 광토 오빠 준준이가"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mk3244@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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