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추모 아니었다…故 서희원 동상, '숨겨진 의미' 공개→팬들 오열

연예

MHN스포츠,

2026년 2월 04일, 오후 11:40

(MHN 김해슬 기자) 가수 구준엽의 아내 故 서희원(쉬시위안) 1주기에 공개된 동상 곳곳에 담긴 숨겨진 의미가 전해졌다.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1주기였던 지난 2일(현지 시각) 대만 신베이시 진산구 금보산(진바오산) 추모공원 비림 명인 구역에서는 '추모 조각상 제막식'이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날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이후 구준엽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동상이 공개돼 많은 이들을 슬픔에 잠기게 했다. 공개된 동상은 생전 서희원의 분위기를 닮은 듯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은 채 눈을 살짝 감고 평온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번 동상은 서희원의 소녀 시절을 형상화한 것으로 4일 SBS 연예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유족들은 동상에 대해 "희원이와 똑같은 동상이 혼자 남아 비를 맞고 있는 걸 보면 얼마나 슬프겠나. 처음 만났을 때 기억에 남은 모습, 형상화한 존재가 있는 것만으로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상 제작에 참여한 감독은 "사실주의를 추구하기보다 서희원이 남긴 감정의 흔적과 그가 '영원히 머물 곳'을 만들고자 했다. 작품은 전적으로 구준엽 씨 소유로, 서희원에게 헌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동상 곳곳에는 구준엽·서희원 사이 사랑의 표식이 숨겨져 있는 사실도 드러났다. 조각상 오른손 뒤편 작은 꽃 문양은 두 사람의 문신을 상징하며, 결혼 연도를 의미하는 세 개의 고리도 새겨진 것으로 알려지며 이들 사이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

한편 구준엽·서희원은 지난 1998년 1년간 교제 이후 여러 사정으로 결별했으나, 서희원의 이혼 후 20여 년 만에 재결합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러나 재결합 3년 만인 지난해 서희원은 가족과 일본 여행 중 폐렴 증상을 보이며 건강 악화를 호소, 결국 같은해 2월 2일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1주기에 생전 고인이 27년 전 선물해 준 코트를 입고 나타나는 등 그리움을 몸소 보여줘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구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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