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 전수경 부녀의 숨겨진 가족사가 공개됐다.
4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전수경 부녀의 투닥대는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전수경은 아버지와 외식 후 집에 돌아와 앨범을 꺼냈다. 앨범 속 사진을 함께 보던 두 사람은 전수경의 어린시절부터 학창시절, 대학교 졸업 등 추억을 회상했다.
특히 전수경은 “어렸을 때 사실 저는 오빠랑 저만 있는 줄 알았다. 초등학교 때쯤 가족 사진첩을 보다가 옛날 오빠들 사진을 보게 됐다. 그때 엄마가 그렇게 된 사연을 얘기해 주셨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또 “살짝 궁금했다. 아버지는 늘 명량하셨어서 아무리 밝은 아버지여도 자식을 떠나보낼 때 심경은 무너지듯이 아팠을텐데 그때 아버지는 어땠을까? 그걸 어떻게 극복했을까? 궁금했다”라며 그동안 대화 나눌 용기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전수경 아버지에게 첫째 아들 사고에 대해 “11살인가 12살인가 첫째가 점심 먹고 있는데 아들 친구가 왔다. 수영하고 미꾸라지 잡고 한다고 밥 먹다 말고 나갔다. 지들이 알아서 하나 했는데 나가서 1시간 됐을까. 강변에 6.25때 폭탄 맞아서 웅덩이에 빠졌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냥 뛰어들어가서 시신을 갖다놨는데 얼마 안 된 사이에 그냥 무슨 하루살이니, 땅을 쳐봐야 소용이 있습니까”라고 덧붙였다.

전수경은 “큰오빠는 어떻게 갔는지 안다. 물에 빠져가지고 둘째 오빠는 난 모르겠다”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아버지는 “둘째는 뇌염이었다. 모기는 감히 생각지도 못했다. 그때 뇌염이 유행했다. 설마 생명까지 그럴 줄 누가 알았어”라고 밝혔다.
그러자 전수경은 “집에서 아픈 걸 발견하고 병원에 갔냐”라고 되물었다. 아버지는 “엄마가 업고 나한테 오고 왔다갔다 했다. 병원에 갔지만 소용이 없었다. 통곡할 노릇이지”라고 답했다.
그렇게 둘째 아들도 세상을 떠나고. 전수경 아버지는 “그 당시에는 왜 그렇게 병마가 많았는지. 뇌염으로 결국 둘째가 떠났다. 결국 뭐 압니까 의사한테 일임하는 거죠. 엄마가 많이 뛰었죠 .그래도 결국 생사를 막지 못했으니까 이럴 수가 있나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상 원망도 해봤고 우리 운명도 또 생각해봤는데 땅을 치니 소용 있나. 그렇게 시련을 겪어가며 세월을 보낸 거죠. 그러다 보니까 추억이 됐고 요즘 또 얘기가 나오면 새삼스럽게 과거가 생각나고. 옛 생각을 없애려고 노력을 하고 산다”라며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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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