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참전' 美 유명배우 별세...향년 95세

연예

MHN스포츠,

2026년 2월 06일, 오후 07:04

(MHN 이효정 기자) 늦은 나이로 연기를 시작해 최고령 배우 타이틀을 가진 배우 찰스 C. 스티븐슨 주니어(Charles C. Stevenson Jr)가 별세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배우 찰스 C. 스티븐슨 주니어(Charles C. Stevenson Jr)는 지난달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캐머릴로에서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수십 년에 걸친 연기 활동을 펼친 스티븐슨은 영화와 TV에서 개성 있는 조연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50세가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연기에 뛰어들었으며, 이후 오랜 세월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1998년 시트콤 '윌 앤 그레이스'(Will & Grace)에서 바텐터 스미티 역으로 사랑받았으며, 89세의 나이에도 마지막 시즌까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76세에 디즈니 영화 '스노우 버디즈'에서 보안관 역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스크린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설교자나 사제, 목사 같은 역할을 자주 맡았다. 그의 아들은 "아버지는 자신의 일을 '사람들을 결혼시키거나 묻는 것'이라고 농담처럼 말하곤 했다"며 "감독들이 대본 사이의 빈 부분을 채워 달라고 요청하면, 아버지는 능숙하게 애드리브로 장면을 메우곤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 외에도 'Men in Black'(맨 인 블랙), 'Ghost World'(고스트 월드), 'Glee'(글리), 'Bunheads'(번헤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했다.

캘리포니아 피에드몬트에서 자란 스티븐슨은 한국전쟁 당시 해군으로 복무한 뒤 UC버클리에서 영어를 전공했다. 이후 '프로젝트 호프'(Project Hope)와 간질 재단(Epilepsy Foundation) 등에서 모금과 대중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치며 사회 공헌에 힘썼다. 1960년대에는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해 공익 광고와 지역 행사에 참여하며 사회 활동을 이어갔다. 

 

사진='Will & Grace' 채널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