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방송 캡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36)가 은퇴를 미뤄왔던 속사정을 공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특집으로 꾸며져 방송인 배성재와 전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박승희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곽윤기는 자신의 상태를 은퇴라고 적으며 "작년 4월에 은퇴를 했다"라고 밝혔다. 서장훈이 "아마 윤기를 아시는 많은 분은 이미 오래전에 은퇴한 걸로 알고 계실 것 같다"라고 말하자, 곽윤기는 "아무래도 2022년 베이징 올림픽 끝나고 워낙 나이가 많기도 해서 지레짐작 많이 하셨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곽윤기는 은퇴를 선언하기까지 겪었던 심리적 갈등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곽윤기는 "사실은 하다 보니까 밀라노 올림픽까지 도전하고 있던 것"이라며 "은퇴를 한다고 생각하니까 두려웠다, 끝나고 뭐 하지 운동선수가 아닌 누구지라며 불안감에 은퇴할 용기가 안 났다"라고 털어놓았다. 이러한 정체성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결국 밀라노 올림픽 선발전 코앞까지 훈련을 이어갔고 마지막 경기까지 완주하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은퇴 후 달라진 일상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희철이 생활 패턴의 변화를 묻자, 곽윤기는 "우리가 새벽에 일어나서 훈련하는데 안 해도 되니까 처음에 너무 좋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강호동이 은퇴 후 스케이트화를 신은 적이 있는지 묻자, 곽윤기는 "아직 안 신었다, 신을 일도 없었고 혹시나 장난삼아 신었다가 쇼트트랙하고 싶을까 봐 참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곽윤기는 모두의 예상을 깬 현실적인 재정 상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이 "윤기는 메달도 많이 땄고 유튜브도 하는데, 통장에 100만 원밖에 없냐?"라고 묻자, 곽윤기는 "쇼트트랙 선수들이 돈을 많이 못 번다, 선수 때 쓰는 돈이 많고 연봉도 낮고 스케이트 타는 데 유지비가 많이 든다"라고 밝혔다.
특히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서의 수입에 대해서도 "100만 되면 돈을 많이 벌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더라"고 덧붙였다.
hyj0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