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살림남2’ 가수 박서진이 동생 박효정에 대한 걱정으로 마음과 다르게 험악한 말이 터져나갔다.
7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박서진과 박효정의 갈등이 그려졌다. 시작부터 박효정은 이른 아침 겨울 바람을 맞아가며 버스 정류장에서 훌쩍거리고 있었다. 그는 전날 박서진과 싸우다가 마음이 상한 것이었다.

박서진에게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그는 요새 5일 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정도로 10년 앓던 불면증이 도졌다. 내내 뒤척거리다가도 기어이 잠에 들지 못해 핏줄이 터진 눈으로 침대에 일어나 앉았다.
박서진은 “최근에 아버지 뇌 종양 때문에 심란했다. 어머니께서 계속 목에 쇳소리가 나셨다. 그래서 효정이에게 어머니 모시고 병원을 가라고 했다. 어머니께서 한 달 내내 병원을 안 가셨는데, 갑상선 암이 의심이 된다고 하더라”라며 “원래 목에 혹이 잡히셨는데, 머리를 맞은 것 같았다. 만약 암이면 그때 힘들어하셨던 항암 치료를 다시 하셔야 하고, 동생 효정이도 당뇨, 지방간, 혈관 막힐 수 있다고 하지, 다들 아픈 거 같다”라고 말했다.
박서진의 어머니는 얼마 전 자궁경부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또 다시 암이 발견될 수도 있다는 말에 박서진은 파랗게 질렸다. 박서진은 “어느 순간 가족들이 사라질 거 같다”라며, 형들을 잃었던 때의 슬픔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듯했다.

그 와중에 성인병, 당뇨 초기, 지방간 등 건강 때문에 체중을 관리해야 하는 박효정이 야식으로 두바이 쫀득 쿠키를 먹고 있는 걸 보자 박서진은 분노했다. 참고로 두바이 쫀득 쿠키 한 알에 대체로 칼로리는 500kcal가 넘어서, 흰 밥 두 공기 가량의 칼로리로 알려져 있다. 거기에다 마시멜로우, 초콜릿, 카다이프 등 달고 기름진 것들로 이뤄진 간식은 당뇨에 안 좋을 게 분명했다.
박서진은 “니는 당뇨 초기에 살 찌면 위험하다는데 심각성을 못 느끼고 관리를 안 하고 이 시간에 처먹냐”라고 말했다. 박효정은 우선 오빠를 달래려고 했으나 박서진은 “너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다. 빨리빨리 병원을 갈 것이지, 이게 뭐냐”, “그리고 너도 좀 빨리 삼천포 갔으면 엄마 이미 다 수술하고 끝났다”라고 퍼부었다. 박효정은 “나도 바빴다”라고 항의했으나, 박서진은 “네가 뭐가 바쁘냐. 처먹기만 하면서”라는 말로 박효정을 단단히 상처를 주었다.
박효정은 아침부터 집을 떠나 인근 버스정류장에 앉아서 눈물을 훔쳤다. 이런 박효정을 달래주러 온 건 어머니와 아버지였다. 부모님은 박효정에게 박서진의 욕을 실컷 하면서 그의 마음이 풀어지길 바랐다. 박효정은 “일단 오빠가 예민해서 잠을 더 못 자고, 그래서 예민해진 거 같다”라며, 부모님과 함께 집으로 돌아와 오빠 박서진에게 먼저 화해 신청을 하며 역시나 든든한 동생 박효정으로 마무리를 지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