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하수정 기자] 배우 신세경이 '휴민트' 동료 박정민, 박해준 등과 만든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만든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휴민트' 주연 배우 신세경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휴민트'(감독 류승완, 제공배급 NEW, 제작 ㈜외유내강)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3년 개봉해 700만 명을 돌파한 류승완 감독의 흥행작 '베를린'과 세계관을 일부 공유하는 작품이다. 조인성은 극 중 대한민국 국정원 요원 조 과장, 박정민은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 박해준은 주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 황치성, 신세경은 북한 식당 종업원이자 생존을 위해 휴민트가 된 채선화를 각각 열연했다.
'휴민트'는 첩보 액션과 멜로가 조화를 이루는 영화로, 채선화로 분한 신세경은 멜로 라인의 중심 축을 담당한다. 채선화와 박건은 북한에서 약혼까지 했지만, 헤어진 연인 관계로 영화 내내 스킨십 하나 없이 절절함을 자아낸다.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는 눈물샘도 자극한다. 여기에 신세경은 '타짜-신의 손' 이후 무려 1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 평양 사투리부터 노래까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신세경은 얼마 전, '휴민트' 개봉을 앞두고 박정민, 박해준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두쫀쿠를 만들었는데, 이 영상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조회수 60만을 돌파했다. 또한 신세경은 배우 유튜브계 1세대로 2018년 9월 개설해 구독자는 146만 명에 달한다.
기존 다른 배우들과 달리 기획, 촬영, 편집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하고 있다며, 두쫀쿠 영상도 본인이 먼저 제안해 탄생한 영상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도 편집은 내가 하고 있다. 다만, 최근에 올라온 '휴민트' 배우들과의 두쫀쿠 영상은 (완성도를 위해서) 외부에 맡겼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운전을 못 해서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모습도 담고 있다. 무엇보다 내가 직접 편집하는 이유는 리스크 제거를 위해서다. 가족들, 지인들 목소리도 담겨 있기 때문에 그들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정민 역시 신세경과 두쫀쿠를 만든 소감에 대해 "나도 만들었다. 다들 '신세경이 만든 두쫀쿠 맛있었냐?'고 물어보는데, 나도 같이 한 건데, 왜 그러냐고 했다.(웃음) 사실 과정은 엉망이었다. 사실상 신세경도 할 줄 몰라서 어디 보고 써 와서 하더라"며 비하인드를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미은 "이전에 두쫀쿠를 두 번 먹어봤는데, 이런 말씀 그렇지만 별로 내 취향이 아니었다. '왜 이렇게 난리지' 하는 맛이었는데 그때 신세경 씨와 만든 걸 먹어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바로 먹는 맛이 있구나' 싶었다. 너무 맛있었다. 박해준 형은 그걸 아이들과 하겠다고 남은 재료를 가져갔다. 근데 아직 안 하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휴민트'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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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프레젠트컴퍼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