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동물 좋아하면 비둘기도 가족”... 의뢰인 향한 따뜻한 공감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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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09일, 오후 09:21

(MHN 김설 기자) 서장훈과 이수근이 반려 비둘기를 키우며 가족 갈등을 겪고 있는 20세 의뢰인에게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어릴 때부터 키워온 반려 비둘기들과 함께 등장한 의뢰인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의뢰인은 현재 앵무비둘기 ‘종이’와 바위비둘기 ‘뽕궁이’를 2년째 돌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비둘기를 데리고 다니다 날아가면 어쩌냐는 서장훈의 우려에 “날아가도 무조건 돌아온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의뢰인이 비둘기를 키우게 된 계기는 고등학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평소 동물을 좋아하던 그는 비둘기를 기르는 친구를 만나면서 ‘비둘기는 더럽다’는 편견을 깨게 되었고, 이후 본격적으로 비둘기를 가족으로 맞이했다고. 특히 바위비둘기 ‘뽕궁이’의 경우, 잠시 보호 후 자연으로 보내겠다는 조건으로 어머니의 허락을 받았으나 정이 들어 지금까지 함께 살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고민의 핵심은 위생 문제를 우려하는 가족과의 갈등과 대학 진학 후의 거주 문제였다. 의뢰인은 비둘기들이 방 안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다 보니 배변과 깃가루가 발생해 어머니가 건강과 위생 문제를 크게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책을 통해 실외 배변 훈련까지 시도했지만, 밖에서 비둘기를 괴롭히는 사람들이나 길고양이 등 위험 요소가 많아 산책조차 쉽지 않은 상황임을 토로했다.

대학 입학을 앞둔 의뢰인은 비둘기를 포기할 수 없어 기숙사 대신 자취를 원하고 있지만, 부모님은 경제적 지원 중단까지 언급하며 기숙사 생활을 강하게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뢰인의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동물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비둘기는 이미 가족일 것”이라며 “마음의 안정을 주는 존재인 만큼, 자취와 기숙사 비용 차이가 크지 않다면 딸의 의사를 존중해 주는 것이 어떨까 싶다”고 공감 섞인 의견을 냈다.

이수근은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는 “장학금을 받는 등 학교생활을 완벽하게 해낸다면 비둘기가 아니라 칠면조라도 키우게 해 주실 것”이라며, 부모님께 신뢰를 줄 수 있는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강조했다. 또한 “대학에 가서도 열심히 노력해 부모님께 멋진 모습을 보여드려라”며 의뢰인을 격려했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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