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안보현과 차서원의 오랜 오해가 풀렸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연출 박원국 /극본 김아정 /기획 CJ ENM STUDIOS /제작 본팩토리) 11회에서는 선재규(안보현 분)가 윤봄(이주빈 분)을 위해 결단을 내리며 몸을 던져 과감하게 직접 움직이는 '상남자 모먼트'를 보여 설렘을 유발했다.
앞서 선재규는 신수읍을 방문한 윤봄의 엄마 정난희(나영희 분)를 위기에서 여러 차례 구하며 윤봄과의 관계를 더욱 단단히 한 바, 이후 선재규와 윤봄은 각자 마음속에 숨겨왔던 트라우마를 털어놓고, 서로의 존재로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모습을 그려가는 등 관계에 진전을 보였다. 10회 엔딩에서 선재규는 "아버지를 죽였다"는 충격적인 고백과 함께 윤봄 앞에서 본인의 민낯을 모두 드러내며 윤봄과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할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날 선재규가 과거, 불길에 휩싸인 아버지를 두고 조카 선한결(조준영)만 구조했다는 고백을 들은 윤봄은 "그게 죄가 될 수는 없다"라고 했지만 선재규는 윤봄이 자신을 버릴 것이라 확신했다. 윤봄은 어떻게든 그를 위로하고 싶었다. 그런 가운데 학교에서는 전교 1등 선한결이 한국사, 수학, 생명과학 등 모든 시험과목 정답을 '3번'으로 찍어버린 걸 알게 돼 논란이 일었다.
윤봄은 선한결과 상담을 했고, 선한결은 늘 더 열심히 공부하는 최세진(이재인)이 대신 자신이 1등을 하는 게 불공평하다고 생각해 3번을 찍었다고 답했다. 고등학생인 한결의 눈엔 그것이 공평하게 느껴졌던 것. 상담 후 한결은 자신이 삼촌에게 이 사태를 직접 말하겠다고 했지만 막상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최세진은 선한결 덕분에 1등을 하게 되고, 진심으로 기뻐한다. 선한결 역시 자신의 양보 덕분에 좋아하는 세진이 기뻐하자 활짝 웃었다. 그리고 "노력이 배신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세진을 보며 진실을 말하고 싶지만 할 수 없어 죄책감을 느낀다. 고민이 깊어지던 그때, 가게에서 우연히 만난 교사가 선한결이 3번만 찍은 것을 떠벌리게 되고, 최세진은 선한결에게 "나 때문이니?"라고 되물으며 배신감을 느낀다.
누나 선희연(손여은)은 선재규를 만난다. 그리고 "네 팔의 상처는 아버지를 구하지 못한 증거가 아닌 한결이를 살렸단 증거다"라며 그의 마음을 위로했다. 그녀가 움직인 건 윤봄 덕분이었다. 윤봄은 선희연을 찾아가 선재규 이야기를 하며, 같은 고통을 겪은 사람만이 그를 사면시켜 줄 수 있다고 설득했던 것이다. 누나에게 응원을 받은 선재규는 한밤 중 윤봄을 찾아가 "이런 못난 날 이해해 줘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고, 윤봄은 선재규 팔의 흉터에 입을 맞추고 그를 안아줬다.
그런 가운데 윤봄에겐 기자가 따라붙고, 선재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서울행을 택한다. 그의 '상남자 모먼트'가 다시금 등장한 것이다. 그는 연예부 박재영 기자 사무실에 화환을 들고 찾아가고, 위기를 느낀 연예부장은 박기자를 책상 아래 숨기지만 선재규에게 통할 리 없다.
선재규는 "불륜 아니다. 날 인터뷰해 달라"라고 했지만 거절당한다. 하지만 미리 준비한 녹음기로 부장의 '무개념 발언'을 전부 녹음해 그를 당황케 한다. 그때 정난희, 윤봄의 법률대리인 최이준(차서원)이 등장해 '보도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며 고소를 검토하겠다' 엄포를 놓았다.
일을 마치고 최이준은 "넌 내 유일한 친구였다. 그런 네가 내 돈을 들고 간 후, 네가 집에 불을 낸 거라 생각해야만 했었다"라고 말했다. 선재규는 "배신은 네가 했다"라며 과거 이야기를 전했다. 선재규는 불이 난 뒤 최이준을 찾아갔지만, 최이준이 부모님에게 "제가 왜 그런 애랑 친구를 하냐. 불쌍해서 놀아주는 거다. 친구 그런 거 아니다"라고 한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선재규는 "훔쳐간 돈 잘 썼다"라며 "누구한테도 정 안 주고 한결이만 보면서 살았다"고 했고, 최이준은 "이제야 사과를 받은 기분이다. 너한테도 내가 친구였단 거잖아"라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그 돈 너 주려고 모은 돈이었다. 아버지에게 그 돈을 타내려면 어쩔 수 없었다"라고 말해 우정을 확인했다.
선재규의 노력에도 윤봄이 과거 학부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기사는 전국에 송출되고, 윤봄은 고통 속에 밤을 보낸다. 다음 날, 학교에는 윤봄에 관한 소문이 진실로 둔갑돼 파다하게 퍼지고, 윤봄은 선재규가 잠든 사이 집을 떠난다.
한편 tvN 드라마 '스프링 피버'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지난 10회 시청률은 5.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사진=tvN '스프링 피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