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 버스킹 원년 멤버' 박경구 별세… 뒤늦게 전해진 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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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09일, 오후 11:29

(MHN 박선하 기자) 밴드 얼지니티의 리더이자 싱어송라이터 박경구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38세.

고인의 SNS 계정에는 지난 7일 고인의 사촌동생이라고 밝힌 인물을 통해 부고 소식이 올라왔다. 사촌동생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 마음이지만 가족들을 대신해 부고를 전한다"면서 "형의 마지막 가는 갈에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박경구의 빈소는 남양주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9일 오전 발인이 엄수됐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팬들은 댓글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생각치도 못했고 너무나 아픈 소식이네요" "오랜 시간 경구님의 음악을 들으며 행복했습니다. 남겨주신 음악들 소중하게 잘 들을게요. 그곳에선 건강하세요" "경구 형, 좋은노래 들려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좋은곳 가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등의 애도글을 남겼다.

박경구는 버스커버스커 장범준과 고등학교 동창으로, 함께 버스킹을 했던 원년 멤버로 알려져 있다. 그는 '홍대와 건대 사이', '어려운 여자', '사랑이란 말이 어울리는 사람', '신풍역 2번출구 블루스' 등 다수 곡의 작사, 작곡, 편곡을 맡으며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고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해 3월 장범준이 남긴 SNS 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장범준은 자신의 솔로 4집 발매와 함께 "경구의 건강을 기원한다"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에 박경구는 "저 건강합니다"라고 답했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장범준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박경구 BEST LIVE CLIP'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해당 영상에도 댓글로 누리꾼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박경구 SNS, 장범준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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