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정효경 기자) '최강야구'가 극적인 경기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기획 황교진 연출 성치경, 안성한, 정윤아) 137회에서는 '최강시리즈'의 3차전 브레이커스와 독립리그 대표팀의 경기 후반부가 펼쳐졌고, 심장 쫄깃한 초접전 끝에 윤석민의 진통제 투혼을 앞세운 브레이커스가 '최강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0%대 시청률로 고전하던 '최강야구' 137회 시청률은 1.5%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
이날 이종범 감독은 부상으로 출전을 보류했던 언터처블 윤석민을 마운드에 올리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윤석민은 "경기가 타이트해지니까 피가 끓어오른다"며 진통제를 복용 후 불펜에서 몸을 풀었고, "오늘 못 던지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 아프더라도 오늘 후회 없이 던지겠다"며 등판했다. 2사 만루, 단 한 개의 안타에도 승부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윤석민은 흔들림 없이 승부에 몰입했다. 윤석민은 가장 자신 있는 공으로 승부를 걸었다. 빗맞은 타구는 이학주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고 1루 송구까지 안정적으로 이뤄지며 숨막히는 8회초가 마무리됐다.
9회초 1점차 상황에서 다시 한번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탄탄한 제구력으로 독립리그 대표팀 선수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두 타자 연속 삼진에 이어 세 번째 타자의 타구를 이대형이 포구하며 우승이 확정되자 윤석민은 마운드에서 포효해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그는 "대형이 형이 공을 잡는 순간 '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포효에 담긴 뜨거운 진심을 밝혔다.
우수 타자상은 최강 컵대회 전체 타율 1위인 독립리그 대표팀의 권정호가 차지했고, 우수 투수상은 1차전 선발승을 거머쥐고 3차전에서도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다 해준 오주원이 수상했다. 시리즈 MVP는 팀을 위기에서 구해주는 에이스 윤석민에게 돌아갔다. 윤석민은 "당당하게 팬들 앞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고 그건 진심이 느껴지길 바랐다"며 "결과를 내서 너무 기쁘고 이 기쁨을 선수단과 나누겠다"고 진심 어린 소감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종범 감독은 "처음에는 두려움도 있었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원팀으로 우승해 기쁘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고, 그토록 바라던 우승을 거머쥔 김태균은 "매일 주문처럼 말해왔던 우승이 현실이 되니 너무 기분이 좋고, 모든 선수들이 각자 역할을 잘 해줘서 우승한 것 같다"라며 남다른 감회와 함께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은퇴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함께 노력하며 원 팀으로 거듭난 브레이커스 선수들의 북받치는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뜨거운 울림과 여운을 남겼다.
JTBC 대표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로 16일 휴방하며, 오는 23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최강야구' 2025 시즌을 마무리하는 138회가 방송된다.
사진=JTBC '최강야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