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엔 언제나 봄" 반지와 키스로 프로포즈… 안보현♥이주빈 해피엔딩 ('스프링 피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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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10일, 오후 10:30

(MHN 박선하 기자) 윤봄(이주빈)과 선재규(안보현)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해피엔딩에 도착했다. 

10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극본 김아정 연출 박원국) 마지막 방송에서는 윤봄과 선재규가 긴 오해와 상처를 모두 정리하고 해피엔딩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봄은 직접 학교 게시판에 불륜 사건의 진실을 담은 글을 올린 뒤 "숨지 말고, 피하지 말고, 도망치지 말기"라고 결심하고 집을 나섰다. 그는 정난희(나영희)와 윤정기(조승연)를 직접 찾아가 불륜 오해 사건으로 입은 마음의 상처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윤봄은 학교 게시판에 글을 올린 사실을 털어놓으며 "아직도 밤마다 꿈을 꾼다. 그 여자가 아이들 앞에서 나를 때렸던 순간, 그 남자가 집 앞에 찾아왔던 기억이 계속 떠오른다"고 털어놨다. 이어 "세상이 잊어도 내가 그 일을 못 잊겠어"라고 트라우마를 드러냈다.

이후 윤봄은 용기를 내 학교로 향했다. 교탁 앞에 선 그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학교 게시판 봤지? 믿어주지 않는다고 해도 어쩔 수 없지만, 믿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함께 할 시간이 얼마 안남았어. 그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할게"라고 약속했다.

말을 마친 윤봄은 학생들에게 질문할 시간을 내줬다. 하지만 최세진은 사건과는 무관한 학교 생활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분위기를 흘려보냈다. 상처를 들추지 않는 침묵은 오히려 위로가 됐다.

그 배려는 교실 밖에서도 이어졌다. 교무실에 모인 교사들 역시 윤봄에게 사건을 묻지 않기로 뜻을 모은 채 학교 업무를 논의했고, 신수읍 주민들 또한 질문 대신 조용한 응원으로 윤봄을 위로했다.

마음 홀가분하게 윤봄은 서울로 향했고, 1년의 시간이 흘렀다. 여전히 소문은 남아 있었지만, 마침내 윤봄의 결백을 입증하는 판결문이 나왔다. 문서를 확인한 그는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떨어져 있는 시간 동안 선재규와 윤봄은 매일 통화로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며 애정을 이어왔다. 그러던 어느 날, 윤봄은 문득 선재규가 그리워졌다. 과거 "보고 싶을 때 열어보라"며 건네준 선물 상자가 떠올랐다. 망설임 끝에 상자를 열어본 윤봄은 뜻밖의 물건을 보고 분노했고, 그대로 차를 몰아 신수읍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윤봄은 익숙하고 반가운 얼굴들과 다시 마주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씩 자라난 사람들은 여전히 윤봄을 따뜻하게 맞아줬다.

김대한(안상진)과 김민국(최인우)은 선재규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고, 선한결(조준영)과 최세진(이재인)은 같은 대학교에 합격해 입학을 앞두고 있었다. 서혜숙(진경)과 정진혁(배정남)도 여전한 애정전선을 자랑하고 있었다. 

선재규를 찾아 동네를 돌던 윤봄은, 두 사람이 처음 데이트했던 바다에서 그를 발견했다. 평소와 달리 말끔한 정장을 차려입은 채, 마치 오래전부터 그 자리에 서 있었던 것처럼 윤봄을 기다리고 있었다.

윤봄은 당황한 얼굴로 "왜 이렇게 돌아다녀요? 복장은 이게 뭐에요? 무슨 날이에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윤봄에게 진짜 궁금한 건 따로 있었다. 그는 선물 상자를 꺼내들고 참았던 말을 쏟아냈다.

그는 "나는 애지중지 폭풍이 몰아치는 밤에도 목숨 걸고 이거를 지켰는데,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드디어 개봉을 했는데 댓가가 고작 주유소 사은품으로 받은 토시인가요?"라고 쏘아붙였다.

이를 들은 선재규는 웃으면서 "그 토시는 나한테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봄이 씨 만나기 전에 나는 상처 가리기에 급급한 사람이었다. 상처를 볼 용기가 없어 토시로 싸매고 다녔다"면서 "봄이 씨를 만나고 나서 처음으로 팔을 세상에 내보일 수 있었다. 내가 벗지 못했던 허물을, 봄이 씨가 벗겨줬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는 천천히 무릎을 꿇고 반지가 담긴 상자를 꺼내 들며 "봄이 씨가 따지러 오면 주려고 계속 가지고 다녔다. 겨울처럼 찼던 내 마음에 따뜻한 봄이 되어준 봄이 씨, 앞으로도 추우나 더우나 봄이 씨 옆을 지켜드리는 남자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선재규가 말을 이어가던 중 윤봄은 말을 가로채고 "예스! 선재규 씨가 무슨 말을 하든 내 대답은 예스예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두 사람은 결혼식 이야기, 신혼집 이야기, 아직 오지 않은 미래까지 자연스럽게 나누며 서로를 바라봤다. 선재규는 윤봄을 번쩍 안아 올리며 "어디든, 언제든, 내 옆에 있는 사람은 봄이 씨 일겁니다"라며 약속했다. 

두 사람은 바다 앞에서 서로의 깊은 사랑을 확인하듯 키스를 나눴다. 완벽한 해피엔딩이다.

사진='스프링 피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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