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과 공동사장' 조인성 "고현정, 새 회사 운영 원동력"..13년 우정ing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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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11일, 오후 02:43

[OSEN=하수정 기자] 배우 조인성이 고현정의 품을 떠나서도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휴민트' 주연 배우 조인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휴민트'(감독 류승완, 제공배급 NEW, 제작 ㈜외유내강)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3년 개봉해 700만 명을 돌파한 류승완 감독의 흥행작 '베를린'과 세계관을 일부 공유한다.

조인성은 극 중 대한민국 국정원 요원 조 과장으로 분해 열연했다. 맨몸 액션부터 고난도 총기 액션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여기에 박정민은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 박해준은 주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 황치성, 신세경은 북한 식당 종업원이자 생존을 위해 휴민트가 된 채선화를 각각 맡았다. 

조인성은 '모가디슈'(2021), '밀수'(2023)에 이어 '휴민트'까지 류승완 감독과 세 번째로 만나 또 한번 인생작을 경신했다. 또한 올해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을 비롯해 최고 기대작 나홍진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호프' 등을 선보인다. 한 해 세 작품을 공개하며 열일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앞서 조인성은 지난해 13년 간 몸 담았던 엔에스이엔엠(전 아이오케이컴퍼니)과 전속계약이 마무리되자, 절친 차태현과 의기투합해 새 소속사 베이스캠프컴퍼니를 설립했다. 조인성은 고현정과 오랜 시간 한솥밥을 먹으면서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현재 조인성과 차태현은 공동 사장으로 설립 1년 만에 흑자 전환해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성은 "소속사 운영은 처음 해보는데 크게 키우지 말고 '일단 내실을 다져보자' 싶었다. 운영을 하면서 얼마만큼의 수익이 나는지 면밀하게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 외부 투자도 받지 않고 오로지 저희의 힘으로 가고 있다"며 "결국 매니지먼트는 배우가 행복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걸 서포트 해주는 걸 우리가 얼마나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진기주, 임주환 배우가 일할 수 있는지, 서포트 해 줄 생각으로 일 한다. 그래서 돈 벌려고 열심히 작품 활동한다"며 웃었다.

"소속사 사장이 되기 1년 전후를 비교해 달라진 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딱히 달라진 점은 없다. 회사에서도 다행히 나한테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끔 해주셨다"며 "지금도 회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들게 해 준 원동력은 고현정 선배님과 고병철 대표님 덕분 아닌가 싶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조인성은 "(소속사를 설립하려고) 장기간 얘기를 나눈 건 아니고, 나중에 우리가 나이를 먹으면 규모를 크게 가져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태현 형도 50대가 되고, 나도 마흔이 되면 조용히 아기자기하게 하자고 했다. 노후를 준비하자고 했다. 그런 시점이 됐고, 각자 계약기간이 끝나서 지금이 적기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민트'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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