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민트' 박해준 / NEW
'휴민트' 박해준이 류승완 감독과의 첫 작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휴민트'(감독 류승완) 주연 박해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로, '부당거래'(2010) '베를린'(2013) '베테랑'(2015) '모가디슈'(2021) '밀수'(2023) '베테랑2'(2024) 등 작품을 통해 흥행과 완성도를 모두 입증해 온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다.
박해준은 극 중 주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 황치성 역을 맡았다. 황치성은 권력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힌 인물로, 자신의 행적을 의심하는 박건(박정민 분)을 경계하는 인물이자 빌런이다. '미생'(2014) '나의 아저씨'(2018) '부부의 세계'(2020) '폭싹 속았수다'(2025) 등 드라마와 '독전'(2018) '서울의 봄'(2023) '야당'(2025) 등 작품에 이어 또 한번 더 강렬한 얼굴을 드러냈다.
이날 자리에서 박해준은 류승완 감독으로부터 '휴민트' 출연 제안을 받았을 당시에 대해 "감독님이 날 찾아주시는구나 했다"며 "유명한 감독님이시지 않나, 감독님께서도 예전부터 저와 하고 싶었다고 기회를 보고 있었다고 말씀을 하시니까 저도 너무 영광스럽고 기분이 좋았다"며 "거기다가 (조)인성이, (박)정민이 등도 같이 한다고 했을 때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돌이켰다.
박해준은 다수 작품에서 악역을 선보였던 만큼, 이번에도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는 "(같은 악역이어도) 작품이 다르고 대본이 다르면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예전에 했던 걸 소비하는구나 했던 악역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께 조금 부담된다고 말씀드렸더니 충분히 설명해 주시더라, 고지식하지만 품위 있고 고급스럽고 멋있는 악당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해준은 "감독님이 영화 30편을 추천해 주셨는데 다 보진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크리스토프 왈츠 배우가 연기했던 걸 예를 들어주셨다"고 레퍼런스를 삼았음을 설명했다. 더불어 "무서우면서도 노련하고 비열한 느낌이 많았는데 본인이 액션을 가하진 않지만 말끝이 되게 칼날 같다는 면을 참고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민트'는 이날 개봉했다.
aluemcha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