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수진 기자) 천사견으로 유명한 골드 리트리버가 산책을 할 때마다 다른 개들을 향해 무서운 공격성을 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11일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 시즌 2 방송에서는 최초로 챔피언 쇼독 출신의 리트리버가 출연했다.
이번 방송의 견주는 쇼독 출신의 첫째 리트리버와 둘째 리트리버, 그리고 막내 몰티즈 이렇게 총 3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견주가 3마리의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중 불길한 행동이 포착됐는데, 산책하다 마주친 다른 개들에게 리트리버들이 갑자기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 것이다. 이들 리트리버는 다른 개를 만날 때마다 침까지 흘리며 공격적으로 변모해 4번이나 물림 사고를 일으킨 전적이 있었다. 견주는 이로 인한 합의금만 중형차 한 대 값이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엄마 보호자는 공격성을 보이는 반려견들에게 강하게 훈육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목줄을 강하게 끌면 리트리버들의 목이 졸려 보여 안타깝다고 이야기해 진행자들은 엄마 보호자의 물렁한 태도를 의심했다. 하지만 엄마 보호자는 아빠 보호자가 반려견들을 세게 때리거나 하는 행동을 말하며 ‘동물 학대’ 아니냐고 의견을 피력했다.
반려견의 훈육법에 대해 부부가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는데 그러나 이 부부의 일상을 살펴보니 반려견들을 돌보는 일은 전적으로 엄마 보호자에게 맡겨져 있었다. 아빠 보호자는 본인이 먼저 원해서 대형견들을 입양했으나 산책과 배변 등에 거의 도움을 주지 않았음이 밝혀지기도 했다.
직접 이 가족을 찾은 강형욱은 이제껏 모든 리트리버의 행동이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선의의 행동이었다며 리트리버들은 보호자들에게 선물 같은 존재다라고 극찬을 했다. 그리고 반려견들을 돌보는 데 거의 참여하지 않는 아빠 보호자에게 산책시킬 것, 청소할 것 등의 숙제를 내는 솔루션을 주었다.
그렇지만 얼마간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찾은 늑대 3호 가족들은 리트리버의 다른 개들을 향한 공격적인 행동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고 제작진에게 토로했다. 다시 리트리버들의 행동을 관찰한 강형욱은 엄마 보호자의 행동을 지적했다.
새로운 개 푸들이 등장하자 격렬하게 짖은 리트리버를 피해 피신한 푸들에게 엄마 보호자는 리트리버를 데리고 가서 “괜찮다”고 하며 냄새를 맡게 해주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 행동은 타반려견의 경계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이기적인 행동이라는 것이다.
다른 개들을 향해 경계심을 공격적으로 표현하는 늑대 3호 리트리버들은 애초에 다른 개들과 한 공간에 있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에 애초에 단독으로 쓸 수 있는 공간에 이들을 두어야 한다고 강형욱은 조언했다.
보호자들은 다른 개들과 나의 반려견들이 어울리는 것을 원할지 모르지만 이 리트리버들 성향 자체가 자신과 자신의 가족만이 함께 있는 공간을 더 좋아하는 개들이므로 그 성향을 존중해 줘야 한다고 강형욱은 강조했다.
이후 강형욱은 산책하다가 다른 반려견을 만났을 때 다가가지 않고 거리를 유지하는 방법을 훈련을 통해 늑대 3호 가족에게 가르쳤고 다른 개들에게 신경을 쓰지 않고 다른 자극을 줘서 무시할 수 있게 하는 ‘시선 환기’ 솔루션을 알려주었다.
사진=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 2'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