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선하 기자) '괴담노트2'에서 설날에 얽힌 민속 이야기를 전하며 그 배경과 유래를 설명했다.
11일 방송된 '괴담노트 시즌2 : 만신전의 기록'에서는 만신들이 설날과 관련해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설화와 그 의미를 이야기했다.
먼저 이상민은 어린 시절 들은 설화를 언급했다. 그는 "설 전날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그래서 일부러 잠을 자지 않으려 했다"고 떠올렸다. 이를 들은 최서임과 조충현 역시 "어릴 때 들어 봤다"고 공감했다.
만신이 해당 설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부연사는 이를 '설날 밤의 복란(福卵)'의 의미라고 해석하며 "잠이 들면 귀신이 내려와 눈썹을 하얗게 칠하고 간다는 설정은, 복을 지키기 위해 깨어 있으라는 경계의 의미가 담겨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상민은 "그래서 그렇게 밤새 가족들끼리 모여서 화투를 치고, 윷놀이를 치고 했나보다"라고 농담을 보태 분위기를 풀었다.
또 다른 설 풍습으로는 '신발 숨기기'가 소개됐다. 청하도령은 "설 전날 밤 야광귀가 내려와 아이들 신발을 하나씩 신어본다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자기 발에 맞는 신발이 있으면 신고 간다고 하는데, 신발을 잃은 사람은 한 해 운수가 사납거나 병치레를 한다는 속설이 전해진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그럼 나는 큰일났다. 난 신발이 400켤레가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대비궁은 신발 배치와 관련한 풍습도 언급했다. 그는 "보통 신발 앞코를 현관 쪽으로 두는데, 그렇게 두면 귀신이 신고 나간다고 여겼다"면서 "그래서 앞코를 집안을 바라보게 가지런히 돌려놔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깽이' 귀신에 대한 설화도 소개됐다. 금화당 설화는 "양깽이는 아이의 명을 거두어 가는 귀신"이라며 "설 전후로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밤늦게 돌아다니지 말라는 금기 역시 이 같은 믿음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상민은 "설날이 한자로 삼갈 신(愼) 자를 써서 '신일'이라고 한다"면서 "경거망동을 삼가하며 조심하라는 의미이다. 새해 첫날부터 조심하라는 의미"라고 당부했다.
사진='괴담노트2'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