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회 베를린영화제 개막…배두나 심사위원·홍상수 신작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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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2월 12일, 오전 08:00

홍상수 감독, 배두나, 염혜란(왼쪽부터) © 뉴스1 DB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개막한다.

제76회 베를린영화제는 12일 오후(이하 현지 시각, 한국시간 13일 오전)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

개막식에 앞서 심사위원단 기자회견과 포토콜이 12일 오전 10시 열린다. 한국 배우 배두나가 심사위원단으로 함께할 예정이다.

배두나를 비롯해 독일 감독 빔 벤더스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네팔 감독 민 바하두르 밤, 인도 감독 시벤드라 싱 둥가르푸르, 미국 감독 레이날도 마커스 그린, 일본 감독 히카리, 폴란드 프로듀서 에바 푸슈친스카가 이번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한국 영화계에서는 지난 2006년 이영애와 2015년 봉준호 감독이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다. 이로써 배두나는 11년 만에 한국 영화인 중 세 번째로 나서 경쟁 부문 작품의 수상작을 가릴 예정이다.

한국 영화는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최고작품상인 황금곰상을 놓고 겨루는 경쟁 부문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여러 부문에서 한국 영화가 초청돼 의미를 더한다.

홍상수 감독의 '그녀가 돌아온 날'이 경쟁 부문에선 벗어나지만 뛰어난 작품을 소개하는 파노라마 부문에 선정됐다. 홍상수 감독은 전작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에 이어 7년 연속으로 베를린영화제 초청을 받았다. 연인 관계를 밝힌 지 10년째 이자 지난해 득남한 김민희가 이번에도 제작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이 영화는 오는 18일 오후 6시30분 현지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은 독창적인 색채를 가진 작품을 선보이는 포럼 부문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는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이름을 버리고 싶은 18세 소년과 그 이름을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어멍, 그리고 이름 뒤에 숨겨진 50년 전 그날의 약속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세대공감 미스터리 드라마이다.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정지영 감독과 주연 배우 염혜란, 신우빈은 개막식부터 참석해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13일에는 월드 프리미어 상영에 참석해 무대인사와 Q&A를 통해 현지 관객들과 소통을 나눈다.

이와 더불어 유재인 감독의 '지우러 가는 길'은 제너레이션 14플러스 부문, 오지인 감독의 단편 영화 '쓰삐디!'가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에 초청됐다. 제너레이션 부문은 아동·청소년을 다룬 작품을 소개하며, 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76회 베를린영화제는 오는 22일까지 베를린 일대에서 열린다.베를린영화제는 칸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영화제로 매년 2월에 열린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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