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우, 사망 전 메시지 공개 "허언증 사기꾼 많아..내가 방송국 바보"

연예

OSEN,

2026년 2월 12일, 오전 08:12

[OSEN=최이정 기자] 패션 디자이너 황영롱이 故 정은우와의 생전 대화를 공개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황영롱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정은우와 나눈 메시지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에서 정은우는 “세상 참 허언증도 많고 사기꾼도 많네… 내가 방송국 바보였네..”, “사람한테 상처받은 거 다가오는 사람에게 위안받으려 했지.. 참… 더럽다.. 왜 그리들 사는지..” 등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아직 믿어보려구..^^”, “버텨라.. 힘내라는 말은 거짓이더라..”, “이기는 건 학생 때 성적이지… 버티는 게 결국 이기는 거더라..”라며 스스로를 다독이는 듯한 메시지도 남겼다. 특히 “잘 사는 게 돈이 많은 게 아니라.. 소통인 거 같아..”라는 말은 고인의 가치관을 엿보게 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황영롱은 또 다른 게시물에서 정은우의 사진과 함께 “내가 전화를 받았어야 했는데!!!!!!!! 정말 몰랐어 너무너무 미안해… 근데 정말 너무한다 진짜… 더 신경 썼어야 했는데 너무 미안하고 진심으로 고마웠어 너무 슬프다 약속 꼭 지킬게… 사랑해 잘 가…”라고 남기며 자책과 그리움이 뒤섞인 심정을 드러냈다.

공개된 메시지와 애도글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메시지가 더 가슴 아프다”, “버티는 게 이기는 거라는 말이 계속 맴돈다”, “곁에 있던 사람들의 마음이 얼마나 무너질지 상상도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인을 추모했다.

앞서 정은우는 지난 11일 향년 40세로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비보 이후 동료들과 지인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황영롱이 공개한 생전 대화는 고인이 겪었을 고뇌를 짐작하게 하며 먹먹함을 자아낸다.

/nyc@osen.co.kr

[사진] 황영롱 디자이너 SNS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