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캐스트/씨네큐브)
특히 지난해 9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하고 한국영화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내달 18일 개봉을 앞둔 ‘극장의 시간들’이 영화와 극장에 대한 사랑을 담은 영화들인 ‘시네마 천국’, ‘파벨만스’,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의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극장의 시간들’은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감독이 만든 3편의 단편을 묶은 앤솔로지 영화로, 함께 웃고 울고 꿈꾸며 변치 않는 친구가 되어준 극장과 영화에게 보내는 시네마 러브레터다. 영화에 대한 사랑을 나누며 한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들, 한 편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배우들과 감독, 극장이라는 공간을 일터로 삼거나 쉼터로 삼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세 편의 단편은 극장과 영화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이종필 감독, 윤가은 감독, 장건재 감독이 연출을 맡아 씨네필 뿐만 아니라 극장에서 영화를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동과 재미를 안겨준다.
‘시네마 천국’은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영화가 세상의 전부인 순수한 소년 토토와 마을의 유일한 영사기사 알프레도가 나누는 우정을 통해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와 함께 성장한 ‘토토’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어린 시절과 극장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영화가 됐다. 또한 이탈리아의 거장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감성적인 연출과 엔니오 모리코네의 아름다운 음악은 영화의 감동을 더하며, 제42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제62회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파벨만스’는 난생 처음 극장에서 영화와 사랑에 빠진 소년이 카메라를 통해 일상을 촬영하게 되면서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 후 어른으로, 감독으로 조금씩 성장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영화에 담았다. 뜨거운 열정의 대상이었던 영화가 삶을 헤쳐나가게 하는 존재가 되는 과정을 거장의 깊이 있는 통찰로 담아내 큰 감동을 안겨주는 작품이다.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는 봉준호 감독이 활동했던 1990년대 초 영화 동아리 ‘노란문 영화연구소’를 중심으로, 영화가 공동체를 만들고 한 시대의 공기를 형성하던 순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비디오 대여점과 영화 잡지가 영화 문화를 지탱하던 시절, 숏 하나하나를 분석하고 토론하던 젊은 시네필들의 모습은 ‘영화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현재로 이어준다.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던 봉준호 감독의 첫 단편을 둘러싼 기억을 따라가며, 영화에 대한 열정이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과정을 담아낸다.
영화와 극장을 더욱 사랑하게 하는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감독의 시네 앤솔로지 ‘극장의 시간들’은 내달 18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