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 '운명전쟁49' "박나래 앞날 도 못 맞추면서..." 도파민과 비난 한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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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2월 12일, 오후 03:18

최근 '주사이모' 의혹과 갑질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 개그우먼 박나래가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운명전쟁49'에 편집 없이 등장하며 거센 파장이 일고 있다. 자숙 기간 중 공개된 방송분과 프로그램의 콘셉트가 충돌하며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프로그램 자체의 높은 완성도에 대한 호평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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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베일을 벗은 '운명전쟁49' 1~4화에서 박나래는 화려한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해 "저는 너무나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여기 왔다. 저를 소름 끼치게 해달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현재 박나래는 전 매니저 2명으로부터 갑질, 횡령, 특수강해 혐의로 고소당해 수사를 받고 있으며, 무면허 업자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주사이모' 의혹까지 더해진 상태다. 이에 각종 방송사가 '박나래 지우기'에 나선 것과 달리, OTT인 디즈니+가 공개를 강행하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인간의 미래를 내다본다는 '운명술사'들이 정작 MC 박나래에게 닥칠 거대한 악재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점이 프로그램의 신뢰성을 흔들고 있다. 누리꾼들은 "박나래 앞날도 못 맞춘 운명술사들의 서바이벌이 무슨 의미가 있나", "사기 아니냐" 등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프로그램은 압도적인 비주얼과 긴장감으로 화제를 모았다. 세트장 한가운데를 가득 채운 거대한 보름달 아래, 각자의 무구를 든 49인의 운명술사들이 등장하는 오프닝부터 시선을 압도했다.

베일을 벗은 1라운드 미션은 더욱 파격적이었다. '망자의 사인 맞히기' 미션에서는 오직 사진과 생년월일, 사망일만을 단서로 죽음의 이유를 추적했다. 촬영장을 가득 메운 방울 소리와 휘파람 소리, 날카로운 눈빛으로 허공을 응시하거나 현란하게 카드를 섞는 등 각양각색의 점사 과정이 펼쳐지며 섬뜩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망자의 사인을 정확히 짚어내는 순간에는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외에도 '발바닥만 보고 노숙자 맞히기', '돈벼락 맞은 사람과 날벼락 맞은 사람 구분하기', '태아의 성별과 수술 부위 맞히기' 등 기기묘묘한 미션들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메인 MC 전현무의 운명 풀이는 단연 화제의 중심이 됐다. 35년 차 족상 전문가 김백문은 전현무의 발바닥을 살피며 "미래가 아주 밝은 상이다. 선천적으로는 재물운이 약해 어린 시절 물질적 도움이 없었을 수 있으나, 후천적 노력이 대단해 나이가 들수록 부와 명예가 쌓이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모두의 관심이 쏠린 결혼운에 대해서는 "빨리 결혼했다면 '갔다가 다시 올' 상이다. 결혼할 마음이 생겨야 발가락이 커지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결혼은 빨라야 7년 후인 60세, 환갑 때나 가능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예언을 내놨다. 이에 당황한 전현무와 달리 동료 출연진들은 "진짜 환갑잔치랑 결혼식을 같이 하겠다"며 탄성을 내뱉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현재 박나래는 2월 12일로 예정됐던 경찰 출석 조사를 연기한 상태다. 박나래 측은 "조사 자체를 회피하려는 의도는 아니며 이른 시일 내 일정에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작진은 박나래의 출연에 대해 "패널 중 한 명일 뿐"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으나, 이는 국내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선 '운명전쟁49'는 오는 18일 5~7회를 공개하며, 불문율을 깨고 정면으로 충돌하는 1:1 대결인 '기의 전쟁'을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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