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교에 페라리 방치"..황희찬 '의전 갑질' 반박, 친누나 '골때녀' 하차하나[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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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12일, 오후 03:51

[OSEN=이대선 기자] 황희찬 2025.11.18 /sunday@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축구선수 황희찬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한 매체는 황희찬 가족의 갑질 의혹을 보도했다. 앞서 슈퍼카 의전·렌트 업체 바하나(UCK)는 황희찬의 삼촌과 황 모씨와 측근 이 모씨를 사기 및 공동협박 등 혐의로 고소했던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고소의 배경에 황희찬 가족의 '갑질'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

바하나는 황희찬 가족이 운영하는 개인 법인 비더에이치씨(BtheHC)와 2024년 차량 의전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을'(바하나)가 '갑'(황희찬)에게 차량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갑'은 '을'의 해당 서비스를 홍보하는 계약이다. 이에 바하나는 황희찬 측에게 총 22대의 의전차량을 제공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 여행이나 골프장, 장례식 등 비공식 일정까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황희찬은 지난해 5월 의전 차량인 페라리를 타고 달리다 엔진을 망가뜨렸고, 페라리가 영동대교 북단에서 퍼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황희찬은 새벽 2시에 바하나 측에 출동을 요청했으며, "친구들이 오래 기다린다"며 페라리를 방치한 채 현장을 이탈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도로교통법위반에 해당한다고. 이밖에 지난해 7월에는 페라리를 운전하던 중 주차된 차량에 접촉사고를 냈고, 이때도 바하나 측에 연락해 수습을 요청했다.

바하나 측은 "우리가 법적인 책임을 지더라도 황희찬 선수의 개인 정보가 노출되는 것은 막고 싶었다"며 "카본 교체 등 견적이 대략 6,000만 원 나왔다. 회사에서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황희찬은 1년간 13차례 슈퍼카 서비스를 받으면서 10회 이상의 크고 작은 사고를 냈으며, 황희찬의 누나이자 소속사 대표인 황희정도 10차례 이상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은 한번도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진 적 없다는 주장이다. 바하나 측은 황희찬이 계약서에 존재하지 않는 의전까지 요구한 반면, 홍보 의무를 포함해 계약서에 명시된 '갑'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논란이 확산되자 황희찬 소속사 비더에이치씨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보도된 내용의 갑질 상황 및 무상 서비스 편취 등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스타 플레이어의 지위와 선행을 역이용하여 하여 자신의 경제적 빈곤을 탈피 하기위해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적시 및 보도를 하는 행위와 당사의 이익을 편취하려는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하여 진실을 밝히고 이러한 행위가 더이상 재발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데에 힘쓸 것"이라며 반박자료를 공개했다.

비더에이치씨 측은 "여러 차례 신뢰를 먼저 저버린 것은 바하나"라는 입장이다. 영동대교에서 발생한 페라리 차량 시스템 오류의 경우 "사고 수습 차량 도착이 지체되어 황희찬 선수가 김 대표와 충분한 소통 후 사정을 설명하고 해당 장소에서 이동한 것"이라며 "서비스 대상자에게 차량의 주의점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차량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음에도 차가 움직일수 있는 최대거리 내에서 본인과 차량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갓길에 붙을 수 있도록 조작했다는 것.

이어 사고 책임과 관련해서도 "사고 현장을 수습한 뒤, 정중히 사과하며 사고 처리 중 필요한 내용이나 변상해야할 내용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했지만 바하나 측에서 '괜찮다. 알아서 처리하겠다'며 후속 처리에 대한 내용 전달과 요구를 한 사실이 단 한 차례도 없다. 또한 계약서에 따라 "을"의 명의와 계산으로 자동차손해보험에 가입하게 되어 있으며 보험처리 등은 UCK에서 진행한다고 했기에 추가 후속조치 또한 없었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보도된 대화 내용은 '짜깁기' 된 것이며 "허위 내용을 악의적으로 보도한 바에 대해 법적으로 적극 대응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더에이치씨 측은 "이미 계약 상 의전 서비스를 제공 받는 대가로 황희찬의 초상권을 무상으로 활용해 광고 홍보를 할 수 있게 했음에도 황희찬 및 비더에이치씨의 배려, 가족을 챙기는 마음으로 자금을 지출해 식사 제공과 선물을 해왔다"며 "황희찬 선수 조부 장례식 등의 의전 서비스 지원 역시 계약서 상 ‘황희찬 및 직계 가족, 소속사에게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명시 되어 있기에 계약과 무관한 무상 서비스 상황이나 갑질 상황이 전혀 아니"라고 갑질 의혹을 반박했다.

이와 함께 비더에이치씨 측은 바하나가 이미 정식 계약이 종료되어 공식적인 모델 계약이 없는 상태에서 황희찬 및 비더에이치씨 측과 전혀 협의 되거나 언급 조차 되지 않은 '황희찬 프로젝트'를 실행하고자 했고, 황희찬의 초상권과 성명권을 무단으로 이용해 주주들에게 투자를 받았다는 사실과 상호 간 계약 중이었던 2025년 3월 31일 날짜로 폐업한 사실을 알리지 않은 행위 등이 오히려 계약 위반 사항이며 사기 및 기만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황희찬의 누나 황희정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 FC 국대 패밀리로 활약 중이다. 다만 '골때녀' 측은 황희정의 하차 여부와 관련해 별도의 논의는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SBS 관계자는 OSEN에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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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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