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수영, 냄비 판매원 됐다 " '개콘'폐지, 펑펑 울어"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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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12일, 오후 10:09

[OSEN=김수형 기자] ‘특종세상’에서 개그맨 김수영의 근황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특종세상’에서는 개그맨에서 생활용품 판매원이 된 김수영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김수영은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학원도 못 다니고 대학교도 못 갔다. 학창 시절이 힘들었지만 그걸 웃음으로 승화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을 웃기면서 ‘나는 불쌍하지 않다, 불행하지 않다’고 생각하려 했다. 숨기려고 더 웃겼고, 그래서 개그맨이 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인생의 전환점은 ‘개그콘서트’ 폐지였다. 김수영은 “개콘이 없어졌을 때 믿기지 않았다. 정말 많은 눈물을 쏟았다. 많은 개그맨들이 그랬다”며 “일터가 사라지니 너무 힘들었다. 한동안 현실을 부정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후 그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나섰다. 지인의 권유로 바나나 유통 사업에 도전했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실패를 겪었다. 진 빚을 만회하기 위해 선택한 일이 바로 주방용품 판매였다.

현재 그는 새벽부터 창고 물건을 싣고 전국을 돌며 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판매를 위해 특별 이벤트까지 준비하고, 마감 직전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담겼다.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그는 특유의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하루를 버텨내고 있었다.

무대는 사라졌지만, 가족과 삶을 위해 다시 뛰기 시작한 김수영. 그는 “섭외가 들어오면 언제든 다시 개그를 하고 싶다”며 여전히 웃음을 향한 꿈을 놓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김수영의 이야기는 방송 이후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다.

/ssu08185@osen.co.kr

[사진]‘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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