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수진 기자) 12일 JTBC ‘이혼숙려캠프’에는 19기 두 번째 부부의 심층 가계 조사가 이뤄졌다.
아내는 온라인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었고 과거 성공적으로 매출을 올렸던 시기가 있었으나 코로나를 계기로 사업이 기울어져 현재까지 잘 되지 않는 상태였다. 남편은 몇 년 째 나아지지 않는 사업에 불만이 가득했고 이 문제로 아내와 자주 다투고 있었다.
남편의 주장은 사업이 어려워지는 이유가 “아내가 내림굿을 받지 않아서”라는 것. 남편은 아내가 내림굿을 받고 무당의 길을 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었고 아내는 그것을 거부하고 있었다. 아내는 사실 무당으로부터 신기가 있다고 이야기를 들은 상태였고 심지어 내림굿을 받지 않으면 남편에게 해가 간다는 말도 다른 무당에게 들은 바가 있었다.
아내는 내림굿을 받지 않고 신점 상담만 해주고 있는 상태였다. 본인의 외할머니를 수호신으로 믿고 있었으며 수백명의 사람에게 신점을 봐주고 있었고 실력이 나쁘지 않다는 평을 듣고 있었다.
자꾸 아내에게 내림굿을 받기를 바라는 남편은 본심을 드러냈는데, 아내가 신내림을 받고 무당일을 하면 가계 살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러한 남편의 본심에 아내는 상처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
계속 이어지는 아내측 영상에서 더욱 문제가 된 것은 남편 일상 대화의 80% 이상이 욕설이었다는 점이었다. 아내가 택배일을 부탁했는데 남편으 “자신을 무시한다”고 화를 내며 주변의 물건을 쥐고 던지려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 이를 본 서장훈은 “기본적으로 분노가 쌓여 있다”며 이유를 궁금해했다.
이후 남편의 입장을 담은 영상에서는 남편의 전 직장 이야기가 나왔는데, 남편은 연봉 1억 5천만원을 받던 대기업 맥주 회사를 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신기가 있는 아내는 남편이 그 회사에서 곧 감전사할 것이라고 예측했꼬, 3년에 걸쳐 남편에게 퇴사를 권유했다.
결국 남편은 회사를 그만뒀고 아내는 남편의 퇴직금으로 사업을 키웠다. 이로 인해 지나치게 많은 화장품 재고가 고스란히 쓰레기가 돼 사업이 기울었던 사연이 밝혀졌다.
남편은 아내에게 들어간 돈이 고스란히 빚이 돼 돌아오니 그것에 분노가 쌓여 있던 것이다. 남편은 전 직장에 대해 애정이 있었고 회사를 그만 둔 것에 대해 여전히 아쉬움을 갖고 있었다. 아내는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사채까지 끌어 썼고 남편은 아내의 사채빚까지 갚아줬던 뒷이야기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과거 성공했던 기억에 사로잡혀 사업을 포기할 수 없었고 품목을 바꿔 다른 사업을 벌이려고 하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과 박하선 등 MC들은 모두 아내가 사업을 중지하기를 설득하기에 이르렀다. 서장훈은 “안되는 것은 과감히 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게다가 아내는 남편이 다시 회사에 돌아가기를 바라고 있었다. 3년을 설득해 남편을 그만두게 해놓고 다시 회사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하니 남편과 MC들 모두 이 부부를 향해 “해괴하고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해괴한 부부에게 과연 해결책은 있을지, 다음 주 부부 심리 상담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