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 "데뷔 20년, 편견과 오해 깨기 위한 노력多…진정성 가장 중요" [mh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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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13일, 오전 07:00

(MHN 김예나 기자) 가수 겸 배우 남규리는 매 순간 '진정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는 모습이었다. 대단하고 거창한 의미를 앞세우기보다, 소박하더라도 진심이 맞닿아 있는 결을 선택, 자신만의 속도로 묵묵히 걸어가는 태도로 감동을 선사했다. 

최근 남규리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MHN과 인터뷰를 진행,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올해 계획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06년 그룹 씨야로 데뷔한 남규리는 가수이자 배우로서 커리어를 쌓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24년에는 무려 13년의 가수 공백을 깨고 음악 활동에 다시 한 번 나섰고, 이후로도 꾸준히 신곡 발표를 이어가며 음악적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6월부터는 개인 유튜브 채널 '남규리의 귤멍'을 통해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개하며 친근함을 더하고 있다. 지극히 사소한 하루의 순간들부터 화장기 없는 모습까지, 자신이 좋아하고 평소 추구해온 것들을 가감 없이 담아내고 있다. 

남규리는 과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다고 생각하면, "내 일상을 사람들이 과연 좋아해줄까"라는 의문부터 들었다고 털어놨다. 매번 이벤트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부담이 마음에 걸렸고, 무엇보다 억지로 꾸며낸 모습보다는 진정성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다는 것. 그는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 역시 진정성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유튜브 제작팀을 처음 만났을 때 '자극적으로 보여줄 것들이 없고, 억지로 만들어내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며 "그런 나를 이해해주고 받아들여준 제작진을 만나 진심으로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그래서 채널도 자연스럽게, 조금씩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남규리에게 일은 곧 일상이고, 일상은 곧 일이라고 했다. 쉬는 날에도 유튜브 촬영을 이어가며 제작진과 준비하고 대화하는 시간으로 하루가 자연스럽게 채워진다고. 일상이 늘 일로 둘러싸여 있어 충분히 쉴 틈은 없고 고단함도 있지만, 그는 "요즘 일상이 유난히 재미있다"며 그래서 더더욱 체력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유튜브를 애정하는 팬들 역시 같은 진심으로 화답하고 있다. 남규리의 꾸밈없는 일상과 솔직한 태도에 공감하며, 댓글과 응원을 통해 따뜻한 교감을 이어가고 있다. 

남규리는 이 같은 교감을 원동력 삼아, 올해부터는 콘텐츠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보다 다양한 형식으로 더 많은 이들과 만날 수 있도록 기획과 준비에 힘쓰고 있다.

이는 보다 대중적인 소통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싶다는 남규리의 바람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아직도 저를 엉뚱하고 사차원 이미지로 바라보는 분들이 있다"며, "그런 편견과 오해를 깨기 위해 다각도로 저를 살피며 노력해왔고, 이제는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저를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미소 지었다. 

아무리 세상의 다양한 시선에 맞서 자신을 갈고닦고 수양하는 시간을 거쳐왔더라도, 남규리가 끝까지 지키겠다고 말하는 소신은 분명하다. 바로 '진정성'이다. 남규리만의 순수함과 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시각과 생각만큼은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 진심을 자신의 삶과 작업 전반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데뷔 20년의 시간이 쌓인 내공만 놓고 보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만하지만, 남규리는 스스로를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하며 배울 점이 많다고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성공을 보며, 남들이 뭐라 하더라도 잘되는 데에는 분명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잘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리스펙이 필요하고, 함부로 폄하하거나 깎아내려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며 타인의 진정성에 대한 존중의 태도를 드러냈다. 

이를 바탕으로 남규리는 열린 마음과 배움의 자세를 가지고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해마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고, 나이를 먹을수록 체력적으로 버거울 때도 있다. 그렇지만 흐름을 억지로 붙잡기보다는 열어두고, 흘러가는 대로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담담한 바람을 밝혔다.

([mhn★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유승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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