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피버' 이주빈 "수제 두쫀쿠 선물 받아…승무원들도 종영 아쉬워 해" [인터뷰③]

연예

OSEN,

2026년 2월 13일, 오후 01:00

키이스트 제공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이주빈이 ‘스프링 피버’에 대한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이주빈은 1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극본 김아정, 연출 박원국, 기획 CJ ENM STUDIOS, 제작 본팩토리)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스프링 피버’는 찬바람 쌩쌩부는 교사 윤봄(이주빈)과 불타는 심장을 가진 남자 선재규(안보현)의 얼어붙은 마음도 녹일 봄날의 핫핑크빛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방영 4주 차 기준 누적 4억 1천만 뷰를 기록하며 2025년 이후 방영된 tvN 월화드라마 가운데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고, 12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평균 5.7%(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스프링 피버’가 지난 10일 방송된 12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이주빈은 극 중 윤봄으로 열연하며 설렘을 선사했다. 특유의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에 처연한 슬픔을 덧입혀 캐릭터의 깊이를 더한 이주빈은 이전까지는 톡톡 튀거나 도도한 이미지를 넘어 정통 멜로와 서정적인 드라마 장르까지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tvN 제공

이주빈은 ‘스프링 피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선재규가 만화적인 캐릭터인데 안보현이 잘 소화해주셨다. 윤봄도 선재규 못지 않게 캐릭터가 강하다고 생각했다. 만화적인 요소가 많았는데 선재규가 그런 요소가 더 많아서 시너지가 나지 않았나 싶었다.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안보현이 먼저 캐스팅 됐다고 들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대본이 술술 읽혔다. 윤봄도 더 마음이 쓰였다. 대본 자체가 재밌었다”고 말했다.

2017년 데뷔한 뒤 주연 배우로 발돋움한 이주빈은 ‘스프링 피버’를 선택할 즈음 고민과 부담이 컸다. 그는 “배우로 데뷔한 지는 몇 년이 됐지만 주인공이라는 역할은 다른 느낌이더라. 주연으로 작품을 했지만 내가 이걸 할 수 있는 사람인가 하는 혼란스러운 마음이 있었다. 실제로 겪어보니까 마음이 무거워서 부담이기도 했지만 욕심도 있었다. 그래서 혼자 고민을 많이 했다”며 “혼자서 자책을 엄청 했다. ‘내가 잘못했나’, ‘부족했나’ 싶었는데 그것 또한 오만이었다. 나 혼자 촬영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사람의 기술과 커리어가 녹아있는데 내 탓으로 돌리는 것 또한 오만한 생각이지 않나 싶었다. 그런 부분에서는 내려놓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외적인 거 생각하지 않고 작품, 대본, 현장에 집중하면서 작품에 임했다”고 말했다.

키이스트 제공

고민의 결과로 부담을 내려놓은 이주빈은 자신감을 얻었고, ‘스프링 피버’를 훌륭하게 마무리했다. 4억뷰 등의 수치가 이주빈의 고민과 노력을 증명하는 부분으로, 이주빈은 “4억뷰라는 수치적인 개념이 와닿지 않아서 어떤 정도냐고 주변에 물어보니 굉장히 좋은 수치라고 해주시더라. 그런 것도 너무 감사하다. 실제적으로 주변에서 재밌게 봤다고 해서 ‘스프링 피버’가 많은 사랑을 받았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 기준으로는 지인들이 제가 했던 작품들 중에서 ‘눈물의 여왕’ 다음으로 재미있게 봐주셨다고 하셨다. 화보 촬영을 하러 다녀왔는데 어떤 어머니와 따님 분이 ‘스프링 피버’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직접 만든 두쫀쿠를 주셨다. 승무원 분들도 몇 화 안 남았다고 아쉬워하셔서 다들 재미있게 보셨구나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