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할리우드 스타인 양자경은 1980~90년대 홍콩을 무대로 활약한 중국어권 톱스타였지만, 2000년대부터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글로벌로 활동 무대를 넓혔다. 그는 특히 2022년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통해 미국 현지 최고 권위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오스카상)에서 아시아계 배우 최초 여우주연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 황금곰상까지 받으며 오스카를 잇는 또 한 번의 명예로운 순간을 경험했다. 이번 명예 황금곰상 역시 아시아 여성 중에서는 양자경이 처음 받는 것이다.
칸, 베니스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올해 한국 영화는 최고 권위상인 황금곰상을 놓고 겨루는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만 비경쟁 부문에서 장편 영화 세 편, 단편 영화 한 편 등 총 네 편이 초청됐다. 장편에는 정지영 감독 신작으로 염혜란이 주연을 맡은 ‘내 이름은’이 포럼 섹션에 초청됐고, 홍상수 감독의 34번째 장편 신작 ‘그녀가 돌아온 날’이 파노라마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유재인 감독의 장편 데뷔작 ‘지우러 가는 길’이 청소년 성장 영화를 소개하는 부문인 제너레이션 14플러스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또 이영애, 봉준호 감독을 이어 한국인 중 세 번째로 배우 배두나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경쟁 부문작 심사에 참여한다.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