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백종원 논란 속 컴백→'솔로지옥' 신드롬까지 [MHN 위클리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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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13일, 오후 08:00

(MHN 한승미 기자) 2월 둘째주 연예계에서는 논란으로 방송 중단을 선언한 스타들의 방송 복귀 소식과 연애 프로그램의 신드롬급 인기, 대형 소속사의 법적 이슈까지 다양한 소식이 쏟아졌다. 

'방송 중단' 스타들의 방송 컴백 
각종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스타들이 잇따라 방송에 복귀하고 있다. 과거 '매니저 갑질' 의혹, 불법 의료행위 논란 등에 휩싸이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박나래가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복귀했다. 박나래가 패널로 참여한 디즈니+ 예능 '운명전쟁49'가 지난 11일 공개됐다.

프로그램의 공개 전 예고편에서 박나래가 등장하지 않으면서 '통편집'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실제 방송에서 편집 없이 등장했다. 같은 날 박나래 측은 12일로 예정된 조사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박나래 측은 건강 상태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경찰 조사는 미루면서 방송에는 나온다"는 비판이 나왔다. 

앞서 10일에는 요리연구가 겸 기업인 백종원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이 전파를 탔다. 백종원은 지난해 5월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빽햄'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식품위생법, 농지법, 원산지 표시 관련 의혹 등에 휩싸이면서다. 하지만 이미 촬영을 마친 프로그램들이 공개되면서 사실상 복귀 절차를 밟는 모양새가 됐다.

지난해에는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흑백요리사2'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됐으며 MBC에서는 '남극의 셰프'가 방송됐다. '백사장3'는 백종원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이전 방송들보다 조심스럽게 출발했다. 방송은 제작발표회 등 대대적인 홍보 없이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온라인 선공개, 티저 영상은 댓글창을 닫았다. 또 프로그램명을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백사장3'로 변경했다.

최근 수사 기관은 원산지표시법, 식품위생법, 관세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무혐의 또는 불입건 처분을 내리며 사법 리스크는 상당 부분 해소됐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이미지 세탁'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솔로지옥’ 신드롬…시즌5 마무리
'솔로지옥' 시즌5가 연애 프로그램의 '절대강자' 저력을 과시하며 10일 종영했다. '솔로지옥5'는 커플이 되어야만 탈출할 수 있는 ‘지옥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데이팅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방송에는 날 것의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15인의 솔로들이 등장해 매회 화제를 모았다. 출연자 최미나수는 '빌런' 역할을 자처하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섰다. 최미나수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연출을 맡은 김재원 PD는 시즌5에 대한 좋은 반응이 "최미나수 덕분"이라며 회식 자리에서 큰절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인기는 역대 최고 성과로 증명됐다. 11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솔로지옥5'는 3주 연속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부문 2위에 올랐다. 한국과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는 1위를 기록했으며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8개국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즌 6 제작도 12일 확정됐다. 넷플릭스는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솔로지옥'의 신드롬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구준엽, 고 서희원 유산 갈등설
구준엽이 서희원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추모 동상 제막식을 연지 일주일만에 유산을 두고 유족 측과 분쟁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0일 대만 현지 매체들은 "장모와 사위 간 치열한 유산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서희원이 번 돈은 물론 주택담보대출과 신용카드 대금까지 서희원 어머니 A 씨가 관리했다"며 그가 딸 유산 관련 변호사를 고용하며 구준엽을 경계해왔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서희원 유족 측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A씨는 "구준엽은 내 아들과 다름없다"고 입장을 밝혔고 서희원 동생 서희제 역시 "형부는 언니에게 순수한 사랑을 베풀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게 해줬다"며 "형부는 우리 가족이므로 절대 해치지 않을 것이다. 제발 루머와 험담을 멈춰 달라"고 했다.

서희원은 구준엽과 1998년쯤 만나 약 1년간 교제했으며, 23년 만인 2022년 결혼했다. 그는 지난해 2월 가족과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 및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서희원의 유산은 최소 10억 대만달러(약 4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만 법률상 구준엽과 미성년 자녀 2명 등 총 3명에게 1/3씩 균등하게 분배된다.

구준엽은 지난해 2월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 놓은 것이기에 나의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며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희진·하이브 소송 1심 결론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간 소송에서 법원이 민희진 전 대표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지난 12일 민 전 대표(현 오케이레코즈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하이브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은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255억원을 지급하고, 함께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던 민 전 대표의 측근 어도어 신모 전 부대표와 김모 전 이사에게 각각 17억원과 14억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하이브는 즉각 항소 의지를 드러냈다. 같은 날 하이브 측은 "당사의 주장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아 안타깝다"며 "판결문 검토 후 항소 등 향후 법적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반면 민 대표 측은 "신중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내려주신 재판부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판결을 통해 주주간 계약의 유효성과 풋옵션 권리의 정당성이 확인된 점에 대해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하며 겸허히 수용하는 바"라고 전했다.

이번 소송은 2024년 11월 민 전 대표가 하이브에 풋옵션 행사를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하이브는 같은 해 4월 민 전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감사에 착수했으며 외부 투자자를 접촉해 어도어를 하이브에서 독립시키려 했다며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 소속 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베꼈다는 문제를 제기하자 보복성 해임을 시도한 것이라고 맞서며 대립했다. 2024년 4월 공개된 어도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민 전 대표가 보유한 어도어 주식은 57만3160주(18%)로, 풋옵션 행사로 받게 되는 금액은 약 260억 원으로 추정됐다. 

사진=MHN DB, 넷플릭스, 서희제, 구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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