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선하 기자) 차정원(이시아)이 동영상이 조작됐다고 발표해 비자금 명단 일부를 확보한 가운데, 스위스 계좌를 둘러싼 갈등이 결국 납치 사태로 번졌다.
1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에서는 진태석(최종환)이 스위스 계좌의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진세미(최다음)와 주하늘(설정환)을 납치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차정원은 진태석과의 약속대로 해당 동영상이 조작됐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해당 영상은 딥페이크로 추정되는 정교한 조작물”이라며 “이번 일을 공모한 배후 세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지켜본 진태석은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차정원에게 약속했던 비자금 명단 일부를 건넸다.
이후 차정원은 김수석을 찾아가 스위스 계좌와 비자금 거래 내역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자신의 편에 설 것을 제안했다. 그는 “저한테 용돈 받을 자격이 있는지 보겠다”며 “거래 내역에 가장 귀한 고객이 ‘어르신’으로 적혀 있다. 제 제안을 거절하면 수석님도, 그 뒤 어르신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한편 주영채(이효나)는 구실장(명재환)을 협박해 스위스 계좌를 한혜라(이일화)가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이를 진태석에게 알리며 진세훈(한기웅)을 돌려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진태석은 “비밀번호까지 알아오라”고 지시했다.
그러던 중 주영채는 “하늘 오빠한테 말하면 알 텐데…”라고 말 실수를 하면서, 한혜라와 주하늘이 한 편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진태석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차정원과의 거래를 마친 김수석은 진태석을 찾아가 “건향그룹과의 소통 창구가 바뀌었다”고 통보하자, 결국 폭발한 진태석은 한혜라를 찾아갔다.
진태석은 한혜라의 멱살을 잡고 “주하늘과 짜고 나를 물 먹여? 너희 둘 가만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한혜라는 “그 전에 내가 너를 없애주겠다”고 맞서며 팽팽하게 맞섰다. 한혜라의 진심을 알게 된 진태석은 가슴 아파했다.
궁지에 몰린 진태석은 스위스 계좌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진세미를 이용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진세미에게 진세훈을 찾으러 가자고 제안한 뒤 납치했고, 주하늘에게 진세미의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내 납치 사실을 알렸다.
진세미를 찾기 위해 창고로 달려온 주하늘은 위험을 감지하고 커터칼을 챙겼지만, 진세미를 구하려다 결국 함께 붙잡혔다. 이후 진태석은 한혜라에게 전화를 걸어 두 사람을 납치했다고 통보했다.
그는 “한혜라, 공난숙(이승연)과 짜고 나를 속였지 않느냐”며 “30분 안에 스위스 계좌 비밀번호를 말하지 않으면 두 사람을 다시는 못 볼 줄 알라. 공난숙에게도 가져간 돈을 돌려놓으라고 전하라”고 협박했다.
통화를 끊은 진태석은 자신의 작전이 통했다는 생각에 미소를 지었다. 결국 진태석은 진세미까지 권력 다툼에 이용하며 돌이킬 수 없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사진=‘친밀한 리플리’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