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검동이즈'가 이발소 영업을 지속하며 실시간으로 프로페셔널해졌다.
13일 tvN '보검 매직컬'에는 '검동이즈' 배우 박보검, 이상이, 곽동연이 이발소에 점차 적응해 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개업 첫날의 막바지 이야기가 전해졌다. 마지막 꼬마 손님은 "아이브 장원영이요"라며 확고한 스타일 주문을 해 삼촌들을 웃게 했다.
박보검, 이상이, 곽동연은 머리를 하는 내내 아이브 노래를 틀어놓고 즉석에서 안무를 선보여 꼬마 손님의 만족도를 높였다. 꼬마 손님을 끝으로 마감을 하려던 그때, 한 남성 손님이 "구경하고 싶다"라며 찾아왔다. 하지만 손님은 사실 머리를 하고 싶었던 것.
박보검은 조심스레 "저희가 딱 5시까지여서..."라고 말하며 망설였다. 영업 첫날부터 손에 피를 보는 등 고생했던 만큼 거절해도 되는 상황이었지만 박보검은 "깎아드릴까요?"라고 말하며 자진해 연장근무를 하기로 했다.
오후 5시가 지난 시각이었지만, 장원영의 여신 머리를 하고 싶은 소녀 손님과 남성 손님이 남아있는 상황. 박보검은 힘든 와중에도 꼬마 손님에게 드라이를 선물로 해주고 돈을 받지 않은 채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 남은 남성 고객은 커트와 염색을 하기로 했다. 마감이 가까워져서인지 박보검의 손놀림도 아침보다는 훨씬 더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박보검은 고객이 힘들지 않냐고 물어도 "새로운 경험이라 재밌다"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렇게 마지막 고객이 만족하며 떠나고, 오후 7시가 되어서야 진짜로 영업이 종료됐다. 오픈 첫 날의 총 매출은 3만 5천 원. 첫 영업이 종료되고 이상이와 곽동연은 쓰러질 듯 누워 뻗었지만 박원장 박보검은 여전히 쌩쌩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발소 둘째 날 아침은 세 사람의 모닝 러닝으로 시작됐다. '검동이즈'는 무주의 아침 햇살을 맞으며 러닝을 한 후 숙소로 돌아왔다. 이상이는 박보검이 흥얼거리는 멜로디에 맞춰 '막춤'을 춰 그를 웃게 했다. 알고 보니 이 막춤은 15년 전 군 시절부터 췄던 '칼각 춤'이었고, 박보검과 곽동연은 형아의 재롱잔치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웃었다.
이날 출근하자마자 이발소 앞에는 익명의 '고구마' 봉투가 걸려 있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부녀회에서 나눠준 것으로 추정되는 고구마에 박보검은 아침부터 환호했다. 이후 한 할머니 손님은 복숭아를 한가득 들고 왔다. 시골 마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겨움이었다.
이발소 오픈 준비를 끝내고 시리얼을 우걱우걱 먹던 세 사람. 이들 앞에 둘째 날 첫 손님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어제 '장원영 머리'를 요청했던 꼬마 손님이었다. 자신의 9살 친동생을 데려온 아이는 이상이에게 '네일아트'를 받았다. 이상이는 아이들 눈높이에서 친근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섬세함을 보였다.
박보검 역시 긴장하지 않고 할머니 손님의 머리를 하며 "할머니, 또 염색하러 오세요"라고 말하는 여유까지 선보였다. 개업 단 하루 만에 '보검매직컬' 내부엔 '여유로움'이 깃들었다.
사진=t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