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들’ 그리, 데뷔곡으로 ‘트와이스’ 제치고 1위→아침 ‘떡락’ “자폭” (‘더시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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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13일, 오후 10:29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가수 그리가 데뷔곡 ‘열아홉’으로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던 순간을 생생하게 떠올렸다.

13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 - 십센치의 쓰담쓰담에서 그리는 첫 곡으로 데뷔곡 ‘열아홉’을 부르며 등장했다.

무대 후 MC 권정열은 “이 노래 ‘열아홉’이 데뷔곡이었는데, 트와이스의 ‘치얼업’을 제치고 1위를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질문했다. 이에 그리는 “역사적인 일이라서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리는 “제가 랩을 한다는 것에 불편한 시선을 가진 분들도 많았고, 관심이 쏠린 상태에서 음원을 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발매 당일 새벽 1시에 전 음원 차트에서 3위였고, 1등이 트와이스 ‘치얼업’과 정은지의 ‘하늘바라기’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게임을 하다가 새벽 2시에 다시 들어가 보니 2위였다”며 “당시엔 음원 사이트에 댓글 기능이 있었는데 트와이스 팬들의 견제가 보이더라. ‘안 되겠다’ 싶었는데, 새벽 3시에 트와이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말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고. 그리는 “아쉽게도 감성적인 시간대에 들어서 1등을 한 것 같다”며 “아침이 되니까 다들 이성을 찾았는지 순위가 급락했다. 이렇게 떡락한 건 처음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어린 아이의 진심을 이렇게 짓밟다니”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권정열은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제가 먼저 냈는데 BTS에게 하루 만에 잡힌 적이 있다”고 공감 섞인 고백을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데뷔 초 추억부터 차트 비하인드까지 솔직하게 풀어낸 그리의 이야기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songmun@osen.co.kr
[사진] KBS 2TV ‘더 시즌즈 - 십센치의 쓰담쓰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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