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9년 전 유부남 직장 상사한테 성추행 당하던 '고졸 여사원' 강채영 구한 은인이었다(미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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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14일, 오후 11:10

(MHN 김소영 기자) 언더커버 미쓰홍' 301호 기숙사 룸메이트들의 숨겨진 과거가 드러났다.

14일 tvN '언더커버 미쓰홍' 9화에서는 한민증권 비리와 IMF 한파로 인해 홍금보(박신혜)의 동료 김미숙(강채영)이 절벽 끝으로 몰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가슴 아픈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마강지점 창구에서 본사 지시대로 펀드를 판매했던 김미숙은 결국 고객들에게 고소를 당하며 모든 책임을 떠안게 됐다. 본사 측은 '꼬리 자르기'로 일관했고, 딸과 살 집을 마련하려 밤낮없이 뛰었던 김미숙의 희망은 절망으로 변했다.

결국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김미숙은 룸메이트 홍금보에게 유서를 남겼다. 이 편지에는 김미숙이 이미 홍금보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는 반전이 담겨 있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9년 전 첫 직장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신입이었던 김미숙이 홍금보의 서류에 커피를 쏟았음에도 홍금보는 화를 내는 대신 도리어 "내 일을 방해한 게 죄송한 거죠"라며 다른 건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짚어줬다. 홍금보의 태도는 따스하진 않았지만, 김미숙에겐 오롯한 '직장 동료'로 자신을 대해주는 이런 태도가 필요했었기에 고마움은 커졌다. 

특히 고졸 사원이라며 무시하고 성추행을 일삼던 유부남 상사를 향해 홍금보가 '사자후'를 내지르며 김미숙을 구해준 사건은 결정적이었다.

김미숙은 유서에서 "어차피 너도 괜찮은 남자 잡으러 온 거잖아. 돈가스나 먹으러 가자니까"라며 추행하던 유부남 상사의 머리를 홍금보가 후려치며 "청첩장 돌린 놈이 여고생한테 들이대는 게 사람이냐"라고 혼쭐냈던 것을 회상, 뒤늦은 감사를 전했다.

내부 비리 고발로 퇴사당했던 홍금보의 아픔을 알고 있었기에, 김미숙은 그녀의 정체를 숨겨주며 마지막까지 딸을 부탁한다는 유언을 남겨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티격태격했던 301호 기숙사 룸메이트들은 시간이 지나며 서로의 비밀을 털어놓고 진한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거대 비리 척결이라는 큰 줄기 속에서 피어난 이들의 진한 우정은 안방극장에 잔잔한 힐링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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