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지상렬, 연인 신보람에 애정 "영원한 벗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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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2월 15일, 오후 02:08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살림남’이 설을 맞아 더욱 특별한 가족애를 보여줬다.

14일 방송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사진=KBS)
14일 방송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살림남)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출연한 가운데 박서진 어머니의 명절증후군, 지상렬의 임종 체험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오프닝에서 MC 이요원은 “요섭 씨가 서진 씨보다 더 어릴 줄 알았는데 형이라니”라며 놀라워했다. 양요섭이 박서진보다 다섯 살 위라는 말에는 “진짜 동안이다. 아직도 20대인 줄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양요섭 또한 이요원의 동안 미모를 칭찬했고, 이들을 지켜보던 박서진은 “자연산 동안들끼리 잘 놀고 있다”라고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서진 남매가 설을 맞아 삼천포 집을 찾았다. 박서진은 기운 없이 누워 있는 어머니를 보며 의아해했고, 어머니가 명절 음식도 준비하지 않은 모습에 뭔가 문제가 있음을 직감했다. 계속되는 동생 효정의 밥투정에도 평소라면 격한 반응을 보였을 살 공격에도 미지근한 어머니의 반응에 박서진은 답답해졌다. 특히 어머니는 최근 갑상샘암 의심 진단까지 받은 바 있어 박서진의 걱정은 커져갔다.

알고 보니 어머니는 설을 앞두고 명절증후군을 앓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박서진의 아버지는 몇십 년간의 명절 준비에 지칠 대로 지친 아내를 이해하기보다는 되려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버지는 “돌아가신 부모님이 차례상 없어서 굶고 가겠다. 네가 맏며느리 아니냐”며 잔소리를 했고, 어머니는 마음이 상해 자리를 떠났다.

결국 어머니를 제외하고 온 가족이 함께 명절음식 만들기에 돌입했다. 또한 효정은 어머니의 진짜 마음을 알기 위해 속 깊은 대화를 시도했다. 어머니는 “명절에 아빠 형제들을 보면 엄마도 좀 외롭다. 엄마 진짜 답답할 때 언니나 오빠가 있으면 하소연할 수 있었을 텐데 없잖아”라며 외동딸의 외로움을 고백했다. 결혼 33년 만에 남편이 처음 전을 부치는 모습과 남매의 노력에 마음이 풀린 어머니는 다시 힘을 내 가족들 앞에 나왔다.

지상렬은 새해를 맞아 템플스테이를 떠났다. 올해 57세 지상렬은 “체력은 안 좋아도 환경이 좋으니 에너지가 생긴다”라며 108배에 도전했다. 이어 스님과 차담을 가졌다. 지상렬은 “작년에 좋은 인연을 만났다. 나한테도 사랑이 찾아올까 생각했었는데 그분이 보였다”라며 16세 연하 연인 신보람을 언급했다.

지상렬은 “내가 살면서 잘해줄 수 있는 사람이 생겨서 너무 고맙다. 영원한 벗이 되면 좋겠다”라며 신보람에 대한 마음을 스스럼없이 고백했다. 스님은 “임종을 지켜줄 수 있을 정도로 서로에게 의지처가 되어주겠다는 뜻이냐”라고 물어 지상렬을 당황케 했고, 지상렬은 “그 사람보다 제가 먼저 가야죠”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지상렬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마지막을 미리 경험해 보는 ‘임종 체험’을 맞이했다. 지상렬은 난생처음 자신의 영정사진을 보며 어색해했고, 명상을 하며 인생을 돌아봤다. 지상렬은 저승에서 가장 먼저 만날 사람으로는 돌아가신 부모님을 꼽았다. 이어 웃음기를 지운 채 방송 최초로 유언장을 쓰기 시작했다. 생애 처음 수의를 입고 관에 들어가면서도 혈압약을 챙기는 희극인 정신은 잊지 않았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 방송 중이다. 오는 28일부터는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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