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와 결혼 연기’ 양재웅 병원, 주치의 구속 4개월 만 석방

연예

OSEN,

2026년 2월 15일, 오후 02:59

[OSEN=유수연 기자] 방송 활동으로 얼굴을 알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씨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건과 관련,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담당 주치의가 보석으로 석방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기도 부천 소재 해당 병원의 40대 주치의 A씨는 최근 법원의 보석 인용 결정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지난해 10월 구속된 지 약 4개월 만이다.

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낮다고 판단해 보증금 납입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24년 5월, 다이어트 약물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30대 여성 B씨에게 적절한 의료 조치를 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복부 통증을 호소했지만 의료진은 이를 변비로 판단해 변비약을 투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통증이 지속됐음에도 적절한 처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안정실 격리 및 결박 조치까지 이어졌다는 내용이 검찰 공소사실에 포함됐다. B씨는 결국 급성 가성 장폐색으로 숨졌다.

이 사건으로 A씨 외에도 간호사 4명이 함께 재판에 넘겨졌으며, 이들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유가족 측은 첫 공판에서 “단순 의료 과실이 아닌 방치이자 유기”라며 엄벌을 촉구한 바 있다.

해당 병원은 양재웅 씨가 운영하던 곳으로, 사건 이후 부천시로부터 3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통보받았다. 이후 병원은 폐업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양재웅 씨의 사생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룹 EXID 멤버 하니와 결혼을 약속했던 그는 사건 발생 이후 결혼식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