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속편 2030년 이후 개봉설…팬들 “10년 기다리라고?”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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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17일, 오전 09:14

[OSEN=최이정 기자] 2025년 최고 흥행작 중 하나로 꼽힌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K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속편이 차기 10년대에나 공개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데일리메일의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당초 2029년 개봉이 거론됐던 속편은 제작 일정 지연으로 2030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 측은 감독 매기 강과 크리스 아펠한스가 오스카 캠페인 일정에 집중하고 있어 본격적인 속편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팬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지금 열광하는 세대가 그때까지 기다리겠냐”, “너무 늦으면 브랜드 힘이 꺾일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특히 SNS에서는 “세대 단위 실수(generational fumble)”라는 표현까지 등장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다른 팬들은 “애니메이션 제작은 최소 4~5년이 기본”, “졸속 속편보다 제대로 된 명작을 기다리겠다”며 제작진을 옹호했다. 디즈니의 Frozen 2 역시 6년 만에 개봉해 전편을 뛰어넘는 흥행을 거둔 사례가 언급되기도 했다.

'K팝 데몬 헌터스'는 2025년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된 오리지널 타이틀로 등극했다. 미국 내 전체 스트리밍 영화 1위에 오르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가상의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OST '골든'은 빌보드 핫100 정상에 오르며 K-팝 곡 최초 그래미 수상 기록까지 세웠다. 사운드트랙은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으며 음악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영화는 차트 1위 한국 걸그룹이 악마 사냥꾼으로 이중생활을 한다는 설정으로, 악마로 위장한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와 대결을 펼치는 스토리다. K-팝 세계관과 판타지 액션을 결합해 글로벌 팬덤을 형성했다.

현재 작품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주제가상 후보로 거론되며 유력 수상 후보로도 평가받고 있다.

과연 속편이 2030년 이후로 미뤄질지, 아니면 제작 일정이 앞당겨질지 관심이 쏠린다. 팬들의 기대가 큰 만큼, 긴 기다림이 ‘브랜드 확장’이 될지 ‘열기 식힘’이 될지는 향후 전략에 달려 있다.

/nyc@osen.co.kr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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