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100만 돌파 '휴민트' "생각할수록 먹먹..또 볼것" 자신감(볼륨을 높여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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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17일, 오후 10:49

[OSEN=김나연 기자] 배우 박정민이 영화 '휴민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KBS cool 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에는 영화 ‘휴민트’(감독 류승완) 주연 배우 박정민이 ‘최효정의 비밀정원’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효정은 "요즘 모두에게 ‘국민 전남친’, ‘여심스틸러’ ‘잔상남’이라고 불리는 박정민 배우가 왔다"고 박정민을 소개했다. 현재 영화 '휴민트' 홍보활동 외에도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 공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박정민은 "제가 요즘 공연하고 있다. 2회 공연을 어제 하는 바람에 목이 좀 쉬었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한 청취자는 황정민이 박정민에게 했던 "쉬지마 이쒸" 발언을 언급하며 "저주에 걸린듯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사고 있는데 힘들진 않냐"고 걱정했고, 박정민은 "힘들다. 힘들고 웬만하면 추천하지 않는다. 이 정도로 과로는 사실상 추천하지 않는데 어쨌든 제 일은 관객들 만나는 일이지 않나. 만나는 순간만큼은 힘이 난다. 안에서 뭔가가 터진다. 근데 끝나고 나면 사람이 브레인 포그라고 한다. 머리에서 생각이 안 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보통 잠으로 피로를 회복하는 편이라는 그는 "기본 8시간을 자는걸 목표로 하지만 쉽지 않다. 6시간 이렇게 자는 것 같다. 그래도 6시간도 버틸만은 하다"고 밝혔다.

영화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다. 박정민은 '휴민트'의 뜻을 묻자 "TV에도 많이 나오는데 ‘휴먼+인텔리전스’라고 인적 정보라는 뜻이다. 일종의 스파이. 사람을 통한 정보활동 해서 첩보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스토리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에 국정원에서 일하는 조과장, 조인성 형님께서 분하는 조과장이 어떤 계기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한다. 거기서 어떤 정보를 캐다가 휴민트를 한명 섭외하고 휴민트를 둘러싼 누군가들이 나타나며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치고받고 하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지난 11일 개봉한 '휴민트'는 6일만에 100만 관객수를 넘으며 흥행중인 상황. 박정민은 "개봉한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100만명 관객분들이 찾아와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효정은 "촬영할 때도 사랑받겠다는 느낌 오셨냐"고 물었고, 박정민은 "제가 그 느낌을 웬만하면 안 받으려 한다. 큰 기대를 걸지 않아야 나중에 오는 선물이 크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에 최종 스코어 "몇만 보시나요?"라는 질문에는 "제가 이런건 아예 (생각 안 한다). 지금 사실 100만 넘은것도 오늘 애기해주셔서 알았다. 웬만하면 관객수 안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잔상남' 이라는 칭호에 대해서는 "영화는 제가 잔상남이라는게 아니라 여운이 좀 깊다. 저들의 마음과 어떤 아쉬움과 그리움 이런것들이 생각할수록 먹먹해지는 그런 영화라고 자부한다. 사실 제가 나오는 영화 한번밖에 안 본다. 근데 제가 나온 영화중에 이영화를 또 보고싶다고 한 적이 거의 처음인것 같다. 빨리 가서 극장에서 보고싶은데 시간 없어서 못본다. 조만간 또 보려고 한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 청취자는 '휴민트' 속 멜로 장면을 언급하며 "작품 선택 이유에 영향을 줬냐"며 "박건 준비하며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어떤거냐"고 궁금해 했고, 박정민은 "사실 영화 보신 많은 분들이 멜로 영화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해주는데 시나리오 볼때 그정도로 짙은 멜로가 있을거라 생각 못했다. 그냥 사랑하는 한 사람을 지키고자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생각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도 제가 사랑하는, 신세경씨가 연기하는 채선화라는 여인을 구한다. 그게 가장 중요했다"며 "눈빛을 신경쓰고 연기하면 느끼해진다. 웬만하면 그런건 자제하려 했는데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체중감량을 위해 촬영 전에도 러닝을 했던 그는 "체력 힘들지 않았는지"라고 묻자 "러닝이 해본 분들 아실텐데 하다보면 다이어트가 목표 아니라 내 자신과의 싸움이 된다. 내일은 1초 더 빨리 뛴다거나. 그러니까 다이어트는 보너스로 오는거고 러닝의 재미를 붙이니까 그냥 재밌었다. 힘들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사실 한강 정도 뛰지 않나. 다른데도 뛸데 많겠지만 저는 한강 뛰었다. 그런데 해외에서 뛰는건 느낌 다르다. 바닥도 돌바닥이고 뷰도 달라지는게. 그리워서 올해 목표중 하나가 거기 다시 가서 뛰어보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 캐릭터의 상징과도 같았던 무스탕 패션에 대해서는 "제작한걸로 알고 있다. 제 치수를 재서 제작했던 무스탕인데 크게 의미를 뒀다기보다 그 무스탕을 류승완 감독님이 많이 입고 다닌다. 자기 자신을 나에게 투영한건가? 자신의 순애를 투영한건가? 그런 생각을 해본적 있다. 본인은 자꾸 조인성에게 투영했다고 하지만. 자꾸 인성이형을 투영하려 하는데 사실상 저한테 이입을 많이 하는것 같다. 신체 사이즈때문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내 연기 몇점?"이라는 질문에는 "그걸 제 입으로 말하기는 좀 부끄럽지만.. 그냥 100점이라고 하겠다. 왜냐면  그 연기를 할수있는 사람 없지 않나. 비교대상이 없으니까 100점이라 하겠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박정민은 '휴민트' 홍보를 위한 숏폼 영상을 제작한다면 하이라이트 장면을 묻자 "영화 촬영하며 정말 좋아하는 대사 있다. 오랜만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할 얘기가 많은데 그 앞에서 가장 먼저 던지는 대사가 ‘잘 지냈어?’ 이거다. 거기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전했다. 다만 "박건의 연애 스타일과 닮은점"을 묻자 "박건처럼 연애하면 안 된다. 영화 보면 안다. 저는 다정한 편"이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팬미팅 계획에 대해 "아직 없다. 모시려면 어쨌든 제대로 잘 해놓고 모셔야하는데. 시간도 지금 딱히 없고 주최도 사실 부정확하고 해서 정리를 한번 해보겠다"고 밝힌 그는 "너무 즐거웠다. 효정님께서 잘 인도해주시고. 밖에서는 저를 많이 갈궈주시고. 더 밖에는 팬분들께서 오랫도안 기다려주시고. 여러모로 즐거운 한시간이었다. 다음에 또 불러달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영화 ‘휴민트’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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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Cool 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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